부산인디커넥트(BIC) 2020 폐막..'온라인으로의 새도전, 소통을 구현하다'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 사단법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태건)가 주최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0-Untact Live(BIC Festival 2020, BIC 페스티벌 2020)'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BIC 페스티벌 2020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19일 11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정작 105개, 초청작 18개 등 PC, 콘솔, 모바일, VR의 4개 플랫폼을 기반으로 140개의 인디게임이 전시됐다.
상세 일정으로는 20일부터 24일까지는 컨퍼런스가 진행되었고 25일에는 BIC 어워드 수상작 발표와 폐막식이 진행됐다. BIC 어워드의 그랑프리는 '네버송', 심사위원상은 '스멜터'가 수상했으며, 루키 디비전에서는 '리플리펙트'가 라이징스타를 받았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운영진 측은 홈페이지 내 기능을 통해 오프라인 행사에서 진행됐던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컨퍼런스에서도 참관객이 해당 세션의 연사자가 접속해 있는 채팅 공간에 함께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했고, 특히 칵테일 파티까지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으로 소통하도록 구현한 점은 인상적이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로 행사 진행 자체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운영진 측의 노력과 성의가 엿보였고, 지난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대부분의 행사를 온라인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있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홈페이지에 일부 버그가 남아 있다거나 인디 게임의 접근성 측면에서는 여러모로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개막식 첫날에는 서버도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다.
BIC에 참가한 한 인디 게임사 대표는 "인디게임사들이 BIC에 출전하는 이유는 자사 게임들을 코어 게이머들에게 최대한 많이 소개하기 위해서"라며 "온라인으로 전환한 만큼 제한을 두지 말고 아예 무료로 최대한 많은 이들이 플레이하도록 해줬다면 어땠을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