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웅장해지는 V4 최강 결전 '영지쟁탈전' "어떻게 진행되나?
넷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V4가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오는 11월 7일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브이포택트’를 통해 1주년 동안의 성과를 비롯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
V4는 다섯 개 서버 이용자들이 동시에 전투를 치르는 인터 서버, 모바일 계정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 등의 색다른 시도를 진행한 넥슨의 대표 모바일 MMORPG다.
특히, 지난 7월 북미, 유럽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돌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4일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서비스를 선언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대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V4는 현재 게임 내에서 치열한 길드 전장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바로 지난 13일부터 프리시즌으로 진행 중인 V4의 신규 콘텐츠 ‘영지쟁탈전’이 그것이다. V4의 ‘영지쟁탈전’은 폴라리온 남부의 거점을 대상으로 전체 서버 길드가 경쟁하는 콘텐츠로, 영지를 두고 길드 간의 치열한 전장이 펼쳐지는 대규모 길드 대전이다.
길드별로 최대 50명의 게이머가 참여할 수 있는 ‘영지쟁탈전’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의 대전에 방어 길드 1개와 공격 길드 3개 등 최대 4개 길드가 참가할 수 있으며, 쟁탈 거점 역시 길드 간의 ‘입찰’을 통해 선택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격 길드의 경우 자신에게 최대한 이득이 될 수 있는 지역을 저렴한 가격에 입찰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게 되며, 방어 측 역시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에 나서게 된다.
입찰은 매주 금요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모든 거점의 입찰은 동시에 진행되며, 길드 대장이 입찰을 신청할 수 있고, 거점의 규모에 따라 최초 입찰 금액이 달라진다.
또한, 길드 대장이 입찰 지역을 선정한 이후에는 길드원들이 골드를 통해 입찰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중 입찰한 금액이 가장 높은 1~3위 길드가 영지쟁탈전 공격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의 길드가 이미 점령 중인 거점은 입찰할 수 없으며, 입찰 금액은 10,000 골드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입찰에 성공한 길드의 경우 영지쟁탈전 종료까지 해산할 수 없어 몇몇 거대 길드가 유령 길드를 세워 공격 입찰에 참여해 방어하는 식의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팀의 설명이다.
‘영지쟁탈전’은 트랑제 숲, 오든 평야, 델라노르 숲, 유카비 사막, 데커스 화산 지역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비텐 고원, 톨란 분지 지역은 일요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물론, 현재 프리시즌 중인 것을 생각할 때 실제 ‘영지쟁탈전’의 진행 시간은 변화할 수 있다.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공격 측은 방어 측의 거점을 제한 시간 안에 공략하면 승리하게 되며, 거점은 규모에 따라 ‘대’(대도시), ‘중’(요새), ‘소’(거점)로 구분된다. 입찰 과정에서도 보듯 공격 길드와 수비 길드는 모두 적으로 표시되고, 가장 먼저 ‘중앙 점령지’를 차지하는 길드가 영지의 주도권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경기 종료 시점에 방어팀의 중앙 점령지 점령도가 가장 높으면 방어 길드가 승리하게 되며, 공격 길드의 경우 종료 시점까지 공격팀 중 가장 많은 점령도를 보유하고 있거나, 하나의 길드 점령도가 100%에 도달하고 일정 시간 점령도를 유지할 경우 그대로 점령전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유저 간의 PvP가 영지쟁탈전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초소와 주요 거점에는 수호 몬스터가 존재하며, 이중 ‘중앙 점령지’에는 매우 강력한 수호 몬스터가 존재해 상대 길드의 유저들만 상대하다 보면 중앙 점령지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힘들어져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렇듯 치열한 전투를 끝낸 이후에는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영지쟁탈전에 승리한 길드에는 ‘길드 보상’ 및 ‘길드 버프’ 그리고 대도시를 점령할 경우 ‘길드 대장 석상’이 배치된다.
길드 보상의 경우 길드 대장이 길드 화면에서 각 보상을 선택하여 모든 길드원에게 직접 분배할 수 있으며, 영지쟁탈전에 참여하지 않은 길드원에게도 분배할 수 있다.
대도시를 점령한 길드에게는 엄청난 명예의 ‘길드 대장 석상’이 수여된다. ‘길드 대장 석상’은길드 대장의 캐릭터명, 길드명, 길드 마크가 표시되고, 점령 당시 외형(커스터마이징, 의상)이 적용되고, 모든 게이머가 경의를 표할 수 있으며, 경의를 표하면 기간제 버프가 제공된다. 그야말로 길드의 위용을 도시에 당당히 전시할 수 있는 건축물인 셈이다.
현재는 프리시즌이 진행 중인 관계로 승리한 유저에게 200 젬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보상 역시 달라질 예정이다.
이처럼 V4는 밖으로는 활발한 글로벌 서비스와 안으로는 대규모 길드 분쟁 콘텐츠인 영지쟁탈전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7일 1주년 이벤트를 통해 대대적인 이벤트와 향후 업데이트 일정도 함께 공개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과연 대작들이 연이어 등장할 연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V4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