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에서 PC로 무대 넓힌 블레스 언리쉬드, 내년 1월에 CBT로 만난다
최근 스팀, 콘솔 등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네오위즈가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인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금일(11일) 산하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게임에 대한 세부 내용 및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점술 PD와 최영빈 기획팀장의 ‘블레스 언리쉬드 PC’만의 핵심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의 대표적인 MMORPG 블레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오픈월드 액션MMORPG로, 반다이남코와 손을 잡고 이미 지난 3월 XBOX ONE, 그리고 10월 PS4 버전을 글로벌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개발진들의 설명에 따르면 블레스 언리쉬드는 평범한 인물로 시작해서 신을 거스르는 집단들과 싸우면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전형적인 왕도형 스토리를 기반으로, 방대한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형 MMORPG다.
콘솔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게임답게 다양한 패턴을 가진 거대 몬스터와의 대결, 묵직한 타격감과 직관적인 콤보 액션, 그리고 이용자의 개성에 따라 조합되는 스킬 세트 ‘블레싱’을 기반으로 한 성장 등이 강점이며,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이 액션의 쾌감을 더한다.
일반적인 MMORPG의 경우 클래스에 따라 전투 능력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블레스 언리쉬드는 액션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모든 클래스가 솔로잉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유명 콘솔 게임인 몬스터헌터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이 다수 참여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또한, 시작부터 진영이 결정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가입하는 선택적 렐름 ‘유니온’과 지인들과 함께 하는 길드 시스템 등 MMO의 강점을 살리는 커뮤니티 콘텐츠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심보송 사업 팀장의 발표에 따르면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2021년 1월 15일부터 5일간 CBT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금일(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CBT 참여자 사전 모집을 시작하며, 1월 CBT 이후 1분기 내 파이널 CBT를 한번 더 진행하고 상반기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글로벌은 스팀을 통해, 한국은 자체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국가에 상관없이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더 쾌적한 플레이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한국 전용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콘솔 플랫폼과의 크로스 플레이는 아직 미정이다.
유료화 모델은 전세계 동일하게 부분유료화 방식이며, 유료 아이템들은 외형과 탈것 등 꾸미기 위주로 설계됐다. 다른 게임에서도 많이 선보이고 있는 시즌 패스 개념의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박점술 PD는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블레스 온라인'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롭게 개발된 게임”이라며 “콘솔 게임을 PC로 이식한 만큼 묵직하고 강력한 액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쇼케이스 영상은 미디어에 이어 11월 11일 오후 8시 지스타 온라인 방송 채널 ‘지스타 TV’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