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3분기 매출 1183억. 12월에 붉은사막 정보 공개 예고
펄어비스(대표 정경인) 2020년 3분기에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12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서버 및 회선료 절감 등으로 영업비용을 낮춰, 영업이익률은 34%로 여전히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 중 검은사막 IP는 962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브온라인 IP는 21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유럽 등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살펴보면 PC 46%, 모바일 44%, 콘솔 10% 순이다.
이 같은 성적은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덕분이다. 검은사막 IP는 PC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의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3개년 동기간 서비스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역시 '하사신', '대양'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했다. 콘솔 또한 많은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며 매출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브 온라인은 코어 이용자의 증가와 중국 매출의 확대로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4분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글로벌 콘솔 시장을 노리고 야심차게 준비 중인 붉은사막의 새로운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겨울 및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섀도우 아레나의 베타 시즌2도 시작한다. 이브온라인과 이브에코스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12월에 새로운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이후 출시때까지 지속적으로 게임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도깨비와 플랜 8 역시 안정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 퍼블리싱 재계약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여러 요인을 고려해 회사에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미 2017년부터 여러 국가의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