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글로벌 최고의 토종 게임은?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 후속작 '격돌'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토종 인기 게임인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가 나란히 후속작을 발표하고 출시를 앞두면서 게임업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각기 국내 스마트폰 1세대 수집형RPG와 턴제RPG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두 게임이 각각 '세븐나이츠2'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으로 돌아온 것.
두 게임 모두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에 꼽히는 성과를 거둔 게임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두 게임의 출시 결과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 '세븐나이츠2'가 포문을 연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당장 5일 뒤인 11월18일에 국내에 '세븐나이츠2'를 정식으로 출시한다.
게이머들의 기대치도 높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지스타에 연속 참가하며 '세븐나이츠2'를 알려왔고, 각종 시네마틱 플레이 영상,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웹예능 등 마케팅에도 보다 신경쓰고 있다.
또 원작 '세븐나이츠'가 가진 영웅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장르로 풀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여러 테스트를 통해 '세븐나이츠'2는 스토리 전달을 위한 시네마틱 연출과 스토리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언리얼 엔진4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와 8등신의 실사 형태의 모습으로 변신한 캐릭터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지난 5일 '세븐나이츠'의 스핀오프 작품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스위치'로 출시했다. 여기에 또,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를 11월 18일에 출시한다. 게이머들의 11월은 '세븐나이츠'가 책임질 기세다."라고 의견을 냈다.
뒤이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서머너즈 워'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글로벌 CBT를 오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면서 '세븐나이츠2'에 맞불을 놓는다.
'백년전쟁'은 몬스터를 소환 육성시켜 나만의 팀을 구성해 다른 게이머들과 8:8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상대방의 스킬 발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카운터 스킬 시스템과 한방에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소환사 주문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내내 넘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추가로 '서머너즈 워' 세계관에 등장하는 수많은 몬스터들이 '백년전쟁' 만의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인 느낌을 살린 형태로 재탄생한 것도 매력 포인트다.
업계에서는 '세븐나이츠2'와 '백년전쟁'의 대결 시기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가 먼저 시동을 거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백년전쟁'의 이번 테스트가 출시 전 최종 점검 단계이기 때문에 바로 출시가 되면 정면으로 격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1세대 스마트폰 RPG로 글로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두 게임이 후속작을 통해 또 다시 글로벌 지역에서 타 게임사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윤장원 동명대 디지털공학부 교수는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 워'는 토종 게임으로는 글로벌 지역에서 가장 센 IP라고 봐도 무방하다. 넷마블과 컴투스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두 게임의 후속작이 또 한 번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며, 만약 성공한다면 게임을 넘어선 다양한 IP 사업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