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서 40여년간 군림해온 스타워즈..모바일 게임으로 만난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난 1978년 첫 영화가 개봉된 이후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흥행 보증 수표로 인식되어 왔다. 상상력의 극치를 달리며 우주 전쟁을 테마로 각 별 인물들의 매력적인 서사시를 다룬 이 작품은 40년 넘게 뜨거운 팬층을 확보하며 세계적인 IP(지식재산권)로 군림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봉만 하면 수천 억 원의 수익을 거둔 이 '스타워즈' 시리즈가 계속 정상급 인기를 거두고 있냐 하면, 그렇지만은 않다.
지난 2015년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6년의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이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나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 후속작들이 아쉬운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기세가 예전만 같지 않다는 평이 대세다. 특히 디즈니에서 인수한 후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 전문가들도 생기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같은 '스타워즈'의 팬들을 환호시키고 관심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최근 마련됐다. 오는 11월19일 '스타워즈' IP를 슈팅 장르로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이 출시를 예정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매력적인 '스타워즈' 세계관의 주인공들과 기체들을 직접 생동감있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게이머들은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Millennium Falcon), 다스베이더의 타이어드밴스드 x1(TIE Advanced x1), 카일로 렌의 타이 사일런서(TIE Silencer) 등을 포함한 80여 종이 넘는 스타파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또 제국군과 저항군을 넘나들며, 진영을 선택하고 스타파이터를 수집해 최대 9대의 스타파이터로 스쿼드론을 구성해 적군과 전투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꿈도 못꾸던 일들이 게임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스타워즈' 팬들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외에 게임 초반에는 스타워즈 클래식(4,5,6편)의 기체만 플레이할 수 있지만, 추가 캠페인을 클리어하면 시퀄 3부작(7,8,9편)에 등장하는 기체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엑스-윙'과 '타이 파이터', 폭격기, 지원기 등 기체가 가진 특징을 세세한 부분까지 살려냈으며, 파츠 강화나 데칼 등의 꾸미기 요소도 등장해 원작 팬들의 기호를 맞춘 점도 주목거리다.
한편, '스타워즈: 스타파이터'의 개발사인 조이맥스는 공식 트레일러를 발표하면서 게이머들의 유혹에 나섰다. 이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스타워즈 은하계의 대표적인 스타파이터들이 등장하며, 게이머들은 영화에서 등장하는 야빈 전투를 포함한 스타워즈의 대표적인 전투를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워즈' 출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많은 명작 게임을 쏟아낸 스타워즈의 IP 파워가 최초의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으로 등장한 조이맥스의 ‘스타워즈: 스타파이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게임 흥행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