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미소녀 게임의 계절? 미소녀 신작과 업데이트가 쏟아진다
'세븐나이츠2', '미르4' 등 기라성 같은 RPG들이 국내 게임시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이들 RPG군단 못지 않게 다양한 미소녀 게임들이 일제히 출시되거나 업데이트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 3분기에도 틈틈이 플레로게임즈의 '여신의 키스',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시노시스' 등의 미소녀 게임들이 출시되긴 했지만, 11월 들어 급격히 미소녀 게임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을 장악하는 모양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최근 두각을 나타낸 미소녀 게임 중 하나는 바로 썸에이지의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다.
이 게임은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프트업의 대표인 김형태 씨가 사령탑을 맡은 '데스티니 차일드'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퍼즐 디펜스 게임으로, 지난 11월24일 전세계 150개국에 출시됐다.
IP를 활용한 게임 답게 '데스티니 차일드'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출연하며, 1VS1 PVP(게이머간 대결)와 2인 협동 PVE 콘텐츠는 물론 단일 서버로 세계 각국의 플레이어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싱가포르 전략 게임 차트에서 인기 2위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이 있는 것은 덤이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는 호주와 싱가포르 소프트 론칭을 통해 최종 담금질을 마친 작품“이라며 “자사가 그간 쌓아온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안정적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장인아)도 지난 11월17일 웰메이드 모바일 신작 '마술양품점'을 출시하면서 미소녀 게임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마술양품점'은 마법으로 가득한 판타지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모바일 게임으로, 미소녀 캐릭터와 함께 나만의 양품점을 꾸미는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1개월 동안 인게임 콘텐츠와 오마이걸 광고 영상들을 지속적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되며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바 있으며, 사전예약자 100만 명 이상 돌파하며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나니소프트도 1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11월 19일에 신작 미소녀 게임 '방치학개론'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미소녀 게임 붐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방치학개론'은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방치형 RPG로, 주인공이 미소녀들만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루아나'에 소환되어 소녀들과 함께 멸망의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해나가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복잡한 게임 조작 없이도 알아서 전투하고 성장하는 방치형 게임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쉽게 육성이 가능하며, 특히 편의성이 강화된 육성 시스템, PVP와 길드 보스전 등과 같은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개성 넘치는 40여 종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신작 미소녀 게임들이 연거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미소녀 게임의 정점 중 하나로 군림하던 '에픽세븐'도 신규 영웅 '플랑'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에픽세븐'의 신규 영웅 '플랑'은 에픽세븐 세계관 속 도시국가 '폴리티아'의 외교장관을 맡고 있는 영웅으로,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폴리티아의 영웅답게 각종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 자동인형으로 다재 다능한 면모를 보인다.
기능은 적에게 강력한 약화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아군에게는 강화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적 전체에 ‘방어력 감소’, ‘회복 불가’와 같은 치명적인 약화 효과를 발생시키는 최종 스킬 ‘실리 추구’는 공격 판정이 없어 적에게 직접적인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하지만, 공격형 스킬에 적용되는 속성 간 상성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적에게 약화 효과를 더욱 쉽게 발생 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미소녀 게임 외에도 최근 시프트업은 차세대 콘솔 게임으로 주목받는 미소녀 액션 게임 '프로젝트:이브'의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프로젝트: 이브'는 시프트업이 지난해 4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시프트업의 대표 라인업 중 하나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극한 액션성을 목표로 한 게임.
시프트업은 영상 공개와 함께 '프로젝트:이브' 게임 제작에 함께 하고싶은 개발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