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화력. 빙결, 화염, 전격의 조화, 엘리온 엘리멘탈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PC용 모바일 MMORPG '엘리온'이 지난 10일 서비스에 돌입했다. 엘리온은 '워로드', '거너', '엘리멘탈리스트', '어쌔신', '미스틱' 5종의 매력적인 클래스로 무장했다.
엘리멘탈리스트는 엘리온의 탱딜힐 포지션에서 딜러에 해당되는 강력한 화력의 마법사다. 빙결, 화염, 전격 속성의 마법을 조합해서 사용하며, 강력한 범위 공격이 많아 몰이 사냥도 좋고, 순간적인 화력 집중으로 보스 몬스터 등 강력한 적에게도 진가를 발휘한다.
물론 마법사 특성상 방어력이 취약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이 많이 몰리면 순식간에 누어버릴 확률이 높긴 하지만, 강력한 CC기와 차원 왜곡 등 약한 방어력을 보완할 만한 기술들이 많기 때문에, 적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고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스타일리쉬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엘리멘탈리스트는 크게 빙결과 화염 계열로 나뉘며, 전격을 보완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스킬 특성을 구성하게 된다. 전격은 빙결과 화염에 비해 스킬 개수가 적어서 전격 단일로만 스킬 특성을 구성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대신 강력한 기절, 에어본 등 강력한 CC기 계열이기 때문에 빙결, 화염, 어느 계열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장해주며, 특히 빙결, 비옥 상태의 적에게 30% 추가 피해를 주는 전도체 패시브까지 있기 때문에 빙결 계열 스킬들과 궁합이 좋은 편이다.
초반에는 빙결 위주로 스킬을 획득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빙결과 전격을 섞어서 사냥을 하게 된다. 전류 방출로 몬스터를 모으고, 서리 탄환으로 얼린 뒤, 산산조각, 서리 거인, 서리 강타로 대미지를 주는 순서다. 적들이 근접하면 급사 방지를 위해 마력 보호막을 켜주고, 대미지는 물론 기절 효과도 있는 뇌전 폭풍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초반에는 몸이 약한 마법사의 특성상 몬스터가 몰리면 피가 순식간에 줄어들기 때문에 적을 얼려서 행동 불가를 만들 수 있는 빙결 계열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면 좀 더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화염 계열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화염 연타 등으로 화운을 띄워서 화염 작렬로 대미지를 주고, 화염 장벽, 화염 폭발 등으로 CC를 거는 형태다. 화염 작렬은 강력하긴 하지만 시전 시간이 길기 때문에, 화염 작렬을 바로 발동할 수 있게 해주는 화운을 빨리 띄우는게 핵심이다.
또한, 원형으로 장판이 깔리고, 그 안에 있으면 화염 피해량이 20% 늘어나는 다중의 화염 장벽, 그리고 화염 작렬의 위력을 2배로 늘려주는 증폭의 화염 작렬 특성을 획득하면 더욱 호쾌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화염 계열에서 강력한 스킬들은 희귀, 영웅 등급이기 때문에 획득이 힘들어서, 핵심 스킬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빙결 스킬 위주로 플레이하는게 더 안정적이긴 하다. 특히 후반부에 획득하는 서리 내림은 냉기 속성 스킬 대기 시간을 초기화해주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스킬을 난사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에서는 다른 직업들이 어그로를 끌어주기 때문에 장판 스킬만 피하면 마음 편하게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어, DPS 최상위권 캐릭터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초반, 중반에 순식간에 줄어드는 체력 때문에 몰이사냥 유지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레벨이 높아지면서 핵심 스킬들을 확보하게 될수록 솔로잉은 물론, 파티플레이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는 캐릭터다. 룬특성을 치명타 위주로 찍어주면 더욱 폭발적인 화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화력 때문에 PVE 특화된 직업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다양한 CC기와 PVP에서도 꽤 강력한 편이다. 사정거리가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타겟팅 스킬로 견제할 수 있고, 가까이 다가왔을 때 CC기를 적중시키면, 그 다음에는 샌드백 두들기듯이 두드리면 순식간에 끝난다.
물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어쌔신 등 순식간에 딜을 퍼부을 수 있는 캐릭터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적을 농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손이 많이 타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어떤 콘텐츠에서도 상위권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