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PC방 순위 등장한 엘리온, 대규모 업데이트 앞세운 라그 오리진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 12월 말. 국내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이었다.
지난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엘리온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용 대형 MMORPG다. 출시 후 꾸준히 패치를 진행하며, 게임을 가다듬은 엘리온은 PC방 순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16위에 안착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PC방 사용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더욱 큰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연말 연시 업데이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라그나로크 오리진'(이하 '라그 오리진')의 업데이트가 눈에 띈다. 이전까지 소통 및 콘텐츠 부족 등 여러 지적을 받아왔던 '라그 오리진'은 이번 3.0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2차 클래스를 비롯해 신규 지역이 오픈되었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연 등 기존 넥슨 인기 라인업이 건재한 가운데, 더 비기닝 업데이트를 진행한 메이플스토리M(이하 메이플M) 역시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넥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은 불멸의 IP로 자리잡은 드래곤볼의 인기가 거세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 중인 '드래곤볼: 레전즈'의 경우 신규 이벤트가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와 미국, 일본 iOS 매출 1위를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순위권 진입한 엘리온, 2위 자리 탈환한 피파온라인4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PC방 시장의 화재는 단연 엘리온이다. 지난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엘리온은 PC방 사용량이 급감한 가운데 홀로 두배에 가까운 사용량 증가세를 기록하며, 7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2018년 로스트아크 이후 등장한 국산 대형 MMORPG라는 점과 초반 퀘스트 반복 구간 및 스킬 시스템을 변경하는 등 지속적으로 패치를 진행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엘리온은 이후 PC방 순위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2월 3주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 가 72.26% 전주대비 상승을 하며 4.67% 점유율을 기록.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고, ‘피파온라인4’가 10.88% 전주대비 상승을 하며 7.56% 점유율로 한 계단 순위 상승, 2위를 기록해 겨울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 모바일 소식] '메이플M'의 쾌진격과 반격에 나선 '라그 오리진'
연말 연시 뜨거운 업데이트 경쟁이 펼쳐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메이플M과 라그 오리진의 업데이트 소식이 뜨겁다. 먼저 '더 비기닝' 업데이트를 진행한 메이플M은 ‘V 스킬’과 6번째 신규 월드 ‘아케인’과 200레벨 이상 유저들을 위한 대륙 ‘아케인 리버’, 4번째 군단장 ‘아카이럼’을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나섰다.
여기에 복귀 및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추가 레벨업 혜택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이러한 이벤트에 힘입어 메이플M은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그 오리진의 업데이트 소식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3일 신규 에피소드 3.0 업데이트를 진행한 라그 오리진은 검사 계열의 2차 클래스 ‘크루세이더’와 3차 클래스 ‘팔라딘’ 등의 신규 클래스와 새로운 고레벨 지역을 추가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4종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큰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해외 모바일 소식] 글로벌 휩쓴 드래곤볼 IP, 업데이트 효과 제대로 본 원신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드래곤볼 IP를 활용한 '드래곤볼 레전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이 게임은 같은 IP를 활용한 반다이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에 밀렸으나, 연말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초사이어인 갓 SS 오지터' 추가와 함께 리트윗의 수에 따라 게임 내 유료 캐시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제대로 적중해 미국과 일본 iOS 매출 동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호요에서 서비스 중인 원신의 경우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새로운 지역 업데이트 및 4성 무기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 효과를 톡톡히 봐 중국 iOS 매출 2위에 재진입했으며, 미국 5위, 일본 3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