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앞둔 조이시티, 권배락 실시일 주가 폭등
최근 무상증자를 결정한 조이시티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조이시티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 증자 결의 안'을 최종 가결한 바 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0일이다.
이번 무상 증자 가결로, 조이시티의 주식은 1,530만 주(자기주식 포함)에서 4,400만주로 증가한다.
금일(29일) 조이시티의 주가 상승은 '권배락' 실시일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권배락'은 '권리락'과 '배당락'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 것을 의미한다. '권리락'은 주주배정 증자에서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가 소멸되었음을 의미하며, '배당락'은 결산기말이 지나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가(株價)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금일 조이시티의 주식은 1주당 전날의 1/3 가격으로 거래되며, 이에 따라 조이시티의 주식에 대한 수요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권배락 실시일인 금일부터 조이시티의 주식을 보유해도 증자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외국인들의 매수도 조이시티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조이시티의 외국인의 매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10시 20분 현재 외국인 매수량이 5만 5천주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이시티의 외국인 비중이 10%로 진입하는 등 조이시티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이시티의 관계자는 "무상증자 결의에 이어 2020년 호실적을 기록하고 신사업 확장 등 향후 사업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