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글로벌 돌풍 일으킨 원신, 넥슨의 PC방 쾌진격
1월 중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미호요에서 서비스 중인 원신이었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원신은 1.2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권에 다시 진입하며, 만만찮은 인기를 보여주었다.
PC방 시장의 경우 사용량이 소폭 상승한 것을 바탕으로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넥슨 게임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엘리온'이 17위로 하락하여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은 원신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은 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영요대천사'(荣耀大天使)가 순위를 방어한 가운데 '명일지후'(明日之后 / 국내명 라이프 에프터)의 순위가 크게 올랐고, 일본은 'Identity V'(국내명 제 5인격)과 eFootball PES 2021의 강세가 눈에 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겨울 업데이트 앞세운 넥슨의 쾌진격, 상승세 꺾인 '엘리온'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순위의 경우 넥슨 게임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겨울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서든어택은 신규 캐릭터로 무려 트와이스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사용량이 전주대비 14% 상승해 2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피파온라인 4를 넘어서며 분전했지만, 3위에 머무를 정도로 서든어택의 사용량 증가세가 높았다. 여기에 겨울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져 순위가 모두 상승했다. 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PC방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을 고려해도 넥슨 게임의 겨울 업데이트의 상승세가 심상찮은 모습이다.
아울러 지난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은 전주대비 사용량이 감소하며, 순위 역시 2계단 하락한 17위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인 상황이다.
[국내 모바일 소식] 한국에서도 상승세인 원신, 중국 게임의 반격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새해 초부터 중국 게임들의 반격이 거세다. 가장 선두에 있는 작품은 미호요의 '원신'이다. 지난 1월부터 신규 지역, 신규 캐릭터 등의 콘텐츠를 추가한 1.2 업데이트 시작한 원신은 대규모 이벤트까지 함께 진행하며,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다.
더욱이 본고장인 중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1~2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히트 게임의 반열에 접어든 모습. 더욱이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가 굉장히 빠른 중국 게임사들의 특성상 원신의 돌풍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원신의 뒤를 이어 기적의 검,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 중국산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이 포진해 있는 상황. 여기에 웹젠에서 서비스 중인 뮤 아크엔젤 역시 중국 개발사의 작품인 것을 참작하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중국 게임이 무려 4개가 포진되어 있어 연초 중국 게임사들이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순위 변화 시작된 일본과 잔잔한 중국과 미국
글로벌로 시선을 돌리면, 미국의 경우 원신이 매출 3위에 올랐다 포켓몬GO의 상승세로 순위가 내려갔으며, 킹스그룹의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좀비 워'가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일본은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프로야구 스피릿츠 A'(プロ野球スピリッツA)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그 여파로, 원신과 페이트/그랜드오더가 한계단 하락했다. 여기에 넷이즈의 'Identity V'(국내명 제 5인격)와 코나미의 'eFootball PES 2021'이 40계단 이상 상승하여 매출 10위권에 올랐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七つの大罪 光と闇の交戦 : グラクロ)가 20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경우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원신, 화평정영(和平精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영요대천사'(荣耀大天使)가 여전히 10위로 순위를 방어한 가운데 '명일지후'(明日之后 / 국내명 라이프 에프터)의 순위가 크게 올가 다시 10위권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