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모바일 시장에 불어닥친 신작의 폭풍

1월의 마지막에 접어든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신작 게임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데브시스터즈에서 개발한 '쿠키런 킹덤'은 지난 21일 출시 이후 빠르게 순위가 상승해 구글 플레이 매출 5위까지 상승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후 각종 불법 프로그램 등의 이슈로 인해 무려 31시간에 이르는 연속 점검을 진행하는 등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서비스를 정상화 시킨 이후 매출 4위에 오르며 심상찮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엔픽셀에서 개발한 그랑사가 역시 지난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구글 플레이 매출 6위에 오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연초 일주일 내에 출시된 신작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데브시스터즈와 엔픽셀이라는 중소 규모의 개발사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쿠키런킹덤
쿠키런킹덤

이와 함께 PC방 순위의 경우 새로운 시즌이 제 궤도에 오른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하 POE)이 100% 넘는 사용량 증가세를 보이며, 17위에 안착했고, 역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사용량이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미국과 중국은 큰 이슈는 없었지만, 일본의 경우 '원피스 바운티 러시'와 서비스 8주년을 맞은 냥코대전쟁 등의 게임이 상승세로 상위권 순위의 급격한 변화가 눈에 띄였다.

1월 4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1월 4주 PC방 순위(자료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시즌 업데이트 상승세 탄 POE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1월 4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POE'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16일 대규모 확장팩 ‘아틀라스의 메아리’를 선보인 'POE'는 신규 최종 보스와 대대적인 엔드게임 개편 및 탐험 지역의 확대 등 방대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에 게이머들의 신규 콘텐츠의 분석과 캐릭터 빌드 정리가 윤곽을 드러낸 1월 4주 본격적으로 플레이가 시작되어 사용량이 전주대비 100.2% 증가했고, 순위 역시 6계단 상승한 17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10위 권에서는 로스트아크’가 0.45% 전주대비 상승을 하며 1.24%의 점유율로 전주에 이어 10위를 기록했으며, . ‘1.5 용족의 그림자‘ 업데이트를 진행한 ‘아이온’이 0.88% 전주대비 상승을 하며 3.20% 점유율을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소식] 무서운 신인들의 등장에 술렁이는 모바일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두 신인의 기세가 무섭다. 가장 두드러진 작품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다.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소셜 RPG다.

특히, 출시 후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고, 대만, 태국, 홍콩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무서운 기세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를 뜨겁게 달굴 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25일부터 각종 게임 내 버그와 불법 프로그램의 등장 등으로 시작된 점검이 지속적인 서버 불안 현상으로 무려 31시간까지 이어지며,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데브시스터즈는 점검으로 인한 대대적인 보상을 진행하며, 유저들을 진정시켰고, 금일(29일)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진입하며, 기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그랑사가
그랑사가

엔픽셀의 첫 모바일게임 그랑사가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그랑사가는 유아인, 신구, 이경영, 조여정, 등 유명 영화의 캐스팅보다 더욱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운 대대적인 광고로 일약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의 첫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그랑웨폰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는 물론,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시나리오 등을 내세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이슈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그랑사가는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올랐으며,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해외 모바일 소식] 여전히 혼란 겪고 있는 일본. 여전히 조용한 중국과 미국

글로벌 모바일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일본의 경우 연말연시 각종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으로, 순위권의 변화가 여전히 극심한 모습이다. 서비스 8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포노스의 냥코대전쟁(にゃんこ大戦争)의 경우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금일 기준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올랐다. 지난 1월 13일 업데이트된 캐릭터의 신규 육성 기능과 대규모 신규 스토리 업데이트 등이 주요했다.

아울러 1월 중순부터 큰 폭으로 사용자가 증가한 원피스 바운티 러시(ONE PIECE バウンティラッシュ)는 또 다시 매출이 급상승해 57계단 상승한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ONE PIECE トレジャークルーズ)가 매출 10위 권을 유지하면서 여전한 일본의 원피스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중국의 경우 1월 중순 돌풍을 일으켰던 원신의 인기가 잠잠해진 대신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다시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고, 명일방주(明日之后 / 국내명 라이프 에프터)가 1월 21일부터 꾸준히 진행 중인 신규 맵과 신규 이벤트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해 1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출처-앱애니)

미국 앱스토어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매출 2위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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