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타임이 도래한다!" '워해머 토탈워3' 출시 예고
지난 1월 30일 토탈워를 개발하는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이하 CA)가 깜짝 영상을 공개했다. 바로 자사의 토탈워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토탈워: 워해머3'의 출시를 암시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것.
'Azyr stirs'(아지르(천상)의 흔들림)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워해머 판타지의 등장 종족인 제국의 수도 알트도로프에서 한 천상 마법사가 별자리를 보다가 두 개의 꼬리를 지닌 혜성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이후 드워프의 신 '그룽니의 발드릭'의 별자리를 비춰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언듯 단순 짧은 이미지 영상처럼 보이지만, 해당 영상은 매우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워해머 판타지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지그마'와 지그마의 현신으로 추앙받은 '발텐'은 모두 하늘에 쌍꼬리 혜성이 땅에 떨어진 이후 탄생했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이에 '쌍꼬리 혜성'의 등장은 곧 엔드타임의 핵심 인물인 발텐의 등장을 의미하며, 천상 마법의 결정체인 '아지르의 화신'으로 인간 세계에 현신한 지그마의 등장을 암시한다는 것이 주요 해석이다.
여기에 드워프의 신인 그룽니의 발드릭 별자리의 경우 스케이븐(쥐 인간)과 카오스의 공세로 몰락하던 드워프 종족이 제국에 의탁하여 마지막까지 싸웠던 엔드타임의 설정대로 인간 제국과 드워프의 합동 세력이 등장하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욱이 3~5개월 간격으로 DLC를 선보여 왔던 CA의 특성 상 지난해 12월 DLC를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영상은 DLC가 아닌 신작을 의미하며, 마지막 남은 대형 이벤트인 엔드타임은 마지막 작품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도 '워해머 토탈워3'의 출시 설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엔드타임’은 이 게임의 기반이 된 ‘워해머 판타지’의 마지막을 알린 에피소드다. 수 많은 종족과 영웅들이 뒤섞여 싸운 올드월드에서 선과 악의 신들이 모두 강림하여 인간, 드워프, 하이엘프, 다크엘프, 리자드맨, 툼킹 심지어 뱀파이어까지 연합하여 카오스와 스케이븐(쥐 인간)에게 맞섰지만 세계가 파멸하고, 결국 이 종족들이 다른 차원으로 전이한 마지막 이벤트 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번 '토탈워: 워해머3'는 토탈워 판타지 세계관의 주인공격인 인물인 나가쉬와 제국을 세운 인간이자 신 지그마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부터 꾸준한 DLC 출시로 세계관을 확장한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에 더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