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020년 매출 1,266억...올해 '미르4'로 퀀텀 점프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금일(10일)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약 1,266억 원, 영업손실 약 128억원, 당기순손실 약 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의 성공적 출시 및 라이선스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매출액 약 47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영업손실 약 32억 원, 당기순손실 92억 원이 발생했다.

2020년 위메이드는 라이선스 사업을 기반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출시를 진행했고,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미르4'는 출시 이후 국내 4대 마켓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가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로 4분기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매출을 올린 분기가 됐다. 1분기도 새로운 기록을 세워가고 있으며 2021년 회사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원 상무도 "'미르4'는 (2020년 11월 25일 출시 이후) 약 1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도 상승하고 있으며 '미르4'의 국내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위메이드는 '미르4' 대만 및 중국 진출, 신작 '미르M' 출시 본격화, IP(지식재산권) 주요 소송 결과에 대한 손해배상금 수취, 라이선스 및 블록체인 사업 추진, 조이맥스 M&A 플랫폼 적극 활용 등을 통한 사업 강화와 매출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르의전설2'를 가장 원작에 가깝게 구현한 '미르M'의 경우 폴리싱 작업이 진행 중이며, 출시 준비가 완료되면 일정을 공개한다.

IP 관련 주요한 소송들의 결과에 따라 현재, 부속 재판의 판결, 집행, 손해 배상 등의 마무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라이선스 로열티 수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절차가 완료되면 아이피 권리를 완전하게 확보해 그로 인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외에도 중국 롱화 그룹과 PC 클라이언트 게임을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1993년 설립된 롱화그룹은 와인산업이 기초 사업이며, 산하에 20여 개의 기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부동산 개발, 골프장, 호텔, 금융투자 등 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롱화그룹은 게임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미르의전설2 PC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향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4'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미르 IP파워의 진원지인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회사가 퀀텀 점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