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푹 우려낸 블리자드의 사골 곰탕, '블리즈컨 2021'
지난 2월20일, 블리자드에서 블리즈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로 '블리즈컨 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올해도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들이 발표되었죠.
올해도 많은 게임들이 발표되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블리자드의 고전 액션 RPG 대작인 '디아블로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현대화한 '디아블로2:레저렉션' 입니다.
이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클래식’이 공개됐고, ‘디아블로4’의 신규 직업인 도적, 그리고 팀전 슈팅 게임 ‘오버워치2’와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 내용 일부 공개, 과거 80년대 레트로 게임 합본 등이 발표되고 블리즈컨 라인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블리즈컨 라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과거의 명작들을 새로운 눈높이에서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즐겁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블리자드가 아무 것도 보여주는 것 없이 과거의 게임들만 우려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듯 블리자드 측은 “30년 동안 늘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었는데 앞으로도 그런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네요.
내년의 블리즈컨 행사에서는 이같은 실망 기류가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편집자 : 길동민(mbfgd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