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 소식] 상위권 흐름 바뀐 모바일시장, 기존 인기작 열풍 거센 글로벌
2월의 마지막에 다다른 이번 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상위권 게임의 잇따른 순위 변화가 눈에 띄는 한 주였다.
리니지 형제와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기적의 검, 원신, 라이즈오브킹덤즈, 스테이드 오브 서바이벌(이하 S.O.S) 등의 중국 게임들의 순위가 크게 올랐고, 넥슨의 V4와 20위권에서 10위권으로 진입한 카운터사이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PC 온라인 시장의 경우 설 연휴 증가한 사용량이 소폭 하락했지만,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량이 증가. 다시 PC방 순위 3위에 올랐고,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의 게임 사용시간이 증가해 FPS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기존 인기작들의 역습과 반짝이는 신작의 등장이 눈에 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지난 2월 24일 출시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PRETTY DERBY'가 출시와 함께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중국의 경우 2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한 레이팅의 '일념소요'가 매출 10위권에 새롭게 안착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매출 9위를 차지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업데이트가 주도한 PC방 순위 "FPS 장르 강세"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2월 3주간 종합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설날 연휴 크게 늘어난 PC방 사용량이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먼저 신규 총기 및 캐릭터 스킨 업데이트를 진행한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는 사용량이 전주 대비 15% 증가하며, 순위 역시 14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설 이벤트의 여파가 여전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10.3 업데이트의 신규 콘텐츠가 공개되며, 사용량이 증가해 다시 PC방 순위 3위를 탈환했고, ‘오버워치’ 가 전주대비 10.00% 상승해 5위를, 서든어택’이 7.25%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는 등 FPS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모바일 소식] 중국 게임의 약진 속 흐름 바뀐 상위권 게임들
모바일 시장의 경우 중국 게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먼저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이 조용히 상위권으로 치고들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자리에 올랐고, 미호요의 원신 역시 6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킹스그룹의 S.O.S와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오브 킹덤즈 등의 게임의 매출이 10위권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한국 게임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넥슨의 V4의 경우 1주년 업데이트 및 로드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콘텐츠 추가에 나서 순위 역시 매출 7위에 다시 올랐고, 넥슨의 바람의나라:연과 카운터사이드의 매출 상승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중 카운터사이드는 지난해 매출 100위권에서 올해 1주년 업데이트로 20위권에 재진입 한 것은 물론, 2월 말 15위까지 오르는 역주행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상승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 모바일 소식] 신작과 장기 서비스 게임 열풍 거센 일본, 중위권 싸움 치열한 중국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신작 등장으로 술렁이는 모습이다. 지난 2월 24일 출시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PRETTY DERBY'(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는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 상위권에 올랐고, 기어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게임은 경주마가 미소녀 캐릭터(모에화)로 등장하는 게임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스킨을 통해 아름답게 꾸미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작품이다.
서비스가 장기화 된 작품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코나미의 '실황 파워풀 프로 야구'(実況パワフルプロ野球)의 경우 지난 2014년 발매되어 올해로 서비스 7주년을 맞은 작품이지만 신규 업데이트를 앞세워 앱스토어 매출 9위에 올랐고, 지난 2018년 출시된 코토다만(コトダマン-共闘ことばRPG)의 경우 일본을 뜨겁게 달군 귀멸의 칼날 콜라보를 통해 무려 64계단 상승한 매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경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스마일게이트의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 버전 '천월화선: 추전옥좌'(穿越火线:枪战王者)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앱스토어 매출 5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5년 발매 이후 6년 만에 다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여기에 레이팅에서 서비스 중인 방치형 모바일게임 '일념소요'(一念逍遥)가 매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만국교성(국내명 라이즈오브킹점즈 (万国觉醒 - RoK), 원신, 넷이즈의 천검 등 기존 인기작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미국의 경우 캔디크러시사가, 포켓몬GO 등의 게임이 한자례 자리 자꿈을 했으며, 텐센트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 RUNIC POWER)이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