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대 성과 거둔 웹젠, 평균 연봉 2000만 원 인상
웹젠이 평균 연봉을 2000만 원 인상하며 게임 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에 뛰어들었다.
8일 웹젠 김태영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1년, 웹젠은 연봉 및 인센티브, '전사특별성과급' 2백만 원을 더해 직원 1인당 평균 2천만 원의 총보상을 책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가 있는 곳에 합당한 보상'이라는 기준에 따라 개별 편차는 예년보다 크겠지만, 회사는 기준 내에서 가급적 범위를 넓혀 보상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라는 설명을 이었다.
웹젠은 올해, 예년 대비 연봉의 전사 인상 재원을 크게 상향하고, 개별 상승률은 다소 차이를 뒀다. 개별 상승률은 개인의 직무, 역량, 성과,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고려했다.
'R2M'처럼 신작 출시와 흥행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개발부서들에는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보상을 지급했고, '뮤 아크엔젤'을 흥행시킨 사업부서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일정 이상의 성과를 낸 3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도 추가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김태영 대표는 "웹젠은 2015년부터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총보상의 책정을 꾸준히 늘렸고, 2018년 선도적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전반적인 처우 향상에도 힘써 왔고, 앞으로도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총보상은 책정하지만, 이에 더해 전 사원의 연봉인상률을 당분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의 연봉경쟁력도 잃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웹젠은 지난해 영업수익은 2,940억 원, 영업이익은 1,082억 원, 당기순이익은 86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