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메이플 난민 받은 로스트아크 사용량 142% 증가
금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였다. 지난 2월 '로스트아크'는 군단장 레이드의 두 번째 보스 ‘욕망 군단장 비아키스’를 정식 업데이트한 이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메이플스토리'의 '난민'을 대거 받아들여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PC방 순위 6위까지 진입했다.
아울러 국내 모바일 시장의 경우 큰 변화 없이 기존 인기작들이 여전히 순위를 굳건히 지켰고, 대부분의 작품 역시 순위를 그대로 유지해 순위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희귀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중국 시장의 변화가 눈에 띈다. 중국의 경우 요스타의 '명일방주'가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한 뒤 다시 11위로 내려갔으며, 질롱게임즈의 '천지겁: 유성재림'이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일본의 경우 여전히 우마무스메의 인기가 거센 가운데, 넷이즈의 '나이브스아웃'의 순위가 크게 올랐고, 스퀘어에닉스의 '로멘싱사가'의 매출이 다시 상승한 모습이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메이플의 기운 받은 '로스트아크', 20위 재진입한 '로우바둑좌'
게임트릭스 3월 1주간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로스트아크'의 대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말부터 불거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이슈로 인해 게이머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로스트아크'는 일약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각종 유머 자료가 쏟아지며, 전 서버에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로스크아크'는 신규 및 복귀 유저에 대한 다양한 혜택 및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열심히 노를 저었다. 이에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무려 142% 이상 증가했고, 순위 역시 6위로 크게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서든어택’이 7.90%의 점유율로 순위 변동 없는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른바 인기게임의 관문으로 불리는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전주 대비 사용량이 12.78% 상승. 18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로우바둑좌'의 명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국내 모바일 소식] 폭풍전야? 잔잔한 모바일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조용했다.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여파로 게임사들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상위권 게임의 경우 별다른 순위 변동 없이 지난주의 순위를 그대로 지켰다.
다만 오는 3월 말 엔씨의 2021년 첫 작품인 '트릭스터M'을 비롯한 신작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어 이후 순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모바일 소식] 우마무스메 열풍 속 순위다툼 치열한 일본, 신작 기세 올린 중국
글로벌 시장의 경우 일본은 기존 인기작들의 자리다툼이, 중국은 신작의 등장이 눈에 띈다. 먼저 일본의 경우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PRETTY DERBY'(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여전히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나이브스아웃, 마피아 시티 등 중국 게임이 연달아 3위, 9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아울러 스퀘어에닉스의 '로맨싱사가 리 유니버스' (ロマンシング サガ リ・ユニバース)가 다시 매출 10위를 기록했고, 넥슨의 트라하가 대형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가 100위 이상 상승. 일본 앱스토어 매출 40위권에 진입하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새로운 모바일게임의 등장이 화제다. 질롱게임이 개발한 '천지겁: 유성재림'(天地劫:幽城再临)이 그 주인공으로, 지난 3월 11일 출시 이후 곧바로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오르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랑그릿사 모바일'의 턴제 RPG 시스템과 '원신'을 보는 듯한 파스텔톤 그래픽이 강점인 이 게임은 수준급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중국 현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넷이즈의 액션 모바일게임 천투(天谕)가 대형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매출 순위가 18위 상승하여 6위에 올랐으며, 이 여파로, 원신, 천애명월도 모바일의 순위가 한계단 씩 하락했다.
미국 모바일 시장의 경우 나이언틱의 '포켓몬 GO'의 매출이 한단계 상승하고, 수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의 순위가 소폭 상승한 것 이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