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으로 유명한 바이트댄스, 스타트업 지원 위한 누버스 게임 펀드 공개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으로 유명한 중국 바이트댄스의 산하 게임사 누버스가 게임 개발사를 위한 누버스 인스퍼레이션 펀드를 설립했다.

누버스는 바이트댄스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목표로 설립한 회사로, 틱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에 힘입어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네레이션을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성공시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누버스 인스퍼레이션 펀드는 성공을 꿈꾸는 게임 스타트업들에게 자금 지원 외에 조세법, 인적자원 서비스, 시장조사 지원, 연구개발(R&D) 및 배급 업무 지원 등 사후 지원 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누버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포부와 창의력을 겸비한 게임 스타트업과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이 목표이며, 출시를 앞둔 게임 뿐만 아니라, 출시된지 오래된 게임들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Weaphones, 라오톄자신러(老铁扎心了), Peach Blood 등의 게임은 출시된 후 몇년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더우인(틱톡 중국 서비스명)에서 갑자기 화제가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누버스를 통해 150여 개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 60억을 돌파하고, 월 이용자 수도 80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Aoligame'의 CBT를 시작하면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상태다.

바이트댄스 산하 누버스 관계자는 "새로운 탄생은 언제나 용기와 기발한 상상을 동반하며 바로 이러한 것들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한 것이다. 누버스 인스퍼레이션 펀드는 우수한 스타트업과 함께 게임 세계의 눈부신 미래를 모색하고 기발한 상상으로 가득 찬 제작진들에게 창작의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