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난민 대거 복귀한 '메이플스토리', 사용량 다시 복구
3월의 중순으로 흘러가는 게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바로 '메이플스토리'였다. 지난 2월 말 트럭 시위를 진행할 정도로 확률 논란이 크게 확산되어 난민까지 발생할 정도로 유저들의 이탈이 심했던 '메이플스토리'는 2차 보상안이 발표된 이후 사용량이 다시 회복해 PC방 순위 7위로 올라섰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쿠키런: 킹덤'이 '기적의검', '그랑사가' 등을 꺾고 매출 3위에 올랐다. 지난 6일 길드 콘텐츠와 신규 쿠키가 추가된 ‘연합의 불꽃’ 업데이트가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온라인 '메이플스토리'의 사용량 회복과 더불어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도 다시 10위권에 진입했으며, ‘달빛조각사’ 역시 신규 업데이트에 힘입어 오랜만에 매출 15위에 오르는 등 기존 게임들의 인기 회복이 눈에 띄었다.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원신'과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미.중.일 모바일시장 상위권에 올랐고, 이중 '원신'은 중국 앱스토어 순위에서 한때 '왕자영요'를 꺾고 1위를 달성할 만큼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집 떠난 난민 다시 돌아온 '메이플' "사용량 26% 증가"
게임트릭스 3월 2주간 게임 동향을 살펴보면 메이플스토리의 사용량 회복이 두드러졌다. 확률 논란이 불거지며, 유저들의 이탈이 심화됐던 '메이플스토리'는 매주 사용량이 30%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지난 3월 1주 메이플의 난민이 대거 유입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사용량이 140% 이상 증가할 정도로 반사이익을 봤던 것이 사실.
하지만 2차 보상안을 통해 추가 옵션과 어빌리티 강화에 사용된 재화를 전액 환급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후 유저들의 복귀가 가속화되어 3월 2주 PC방 순위서 ‘메이플’은 사용량이 전주대비 26% 가까이 증가했고, 순위 역시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메이플’의 상승세에 ‘로스트아크’는 100%를 넘겼던 사용량 증가율이 8%로 줄어든 모습이다.
이와 함께 11위~20위권을 살펴보면 3월 개학 이슈로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감소했으며, 이 여파로, ‘패스 오브 엑자일’, ‘사이퍼즈’의 순위가 한 단계씩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 소식] '쿠키런: 킹덤' 매출 3위 속 '메이플M'도 상승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급상승한 모습이다. 지난 6일 길드 콘텐츠 및 신규 쿠키를 새롭게 선보인 '쿠키런: 킹덤'은 업데이트 후 8일 만인 지난 14일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라섰고,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더욱이 캐주얼 장르의 작품임에도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과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MMORPG 장르를 제치고,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달빛 조각사'의 매출 상승도 눈에 띈다. 지난 11일 '전설 장비 제작재료'와 ‘골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미르칸 탑’ 업데이트를 진행한 '달빛 조각사'는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여 금일(19일) 현재 매출 15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규 콘텐츠와 함께 펫 시스템과 신규 지역 및 시스템을 대거 개편하고, 신규 & 복귀 유저를 위한 공격적인 이벤트를 병행한 것이 주요했다.
이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와 함께 ‘메이플스토리M’이 다시 매출 12위에 올랐으며, 게임나우에서 출시한 수집형 RPG '원펀맨: 최강의 남자'가 매출 20위권에 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원신'과 '드래곤볼'의 위력
글로벌 게임시장은 미호요의 '원신'과 드래곤볼 IP를 활용한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원신’의 경우 미니 게임 및 미션 달성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과 재료를 제공하는 1.4버전 이벤트 '원드블룸의 초대'를 지난 18일부터 진행했으며, 강화 무기 경험치 추가 등 다양한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힘입어 '원신'은 미국 앱스토어 매출 4위, 일본 매출 5위를 기록했으며, 본고장인 중국의 경우 한때 왕자영요를 꺾고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 역시 지난 18일부터 '사이어인의 날' 이벤트를 통해 '[본능의 파괴] 전설의 초 사이어인 브로리'와 '[반격의 빛] 초 사이어인 트랭크스(청년기)'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새로운 '극한 Z 배틀'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러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 이후 '드래곤볼Z: 폭렬격전'은 미국 앱스토어서 무려 53계단 상승한 매출 3위를, 일본 역시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미소년들이 서로 랩배틀을 겨루는 컨셉의 모바일게임 '히프노시스 마이크'(ヒプノシスマイク)가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8위에 올랐고,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RPG '옥토퍼스 트레블러 대륙의 패자'(オクトパストラベラー 大陸の覇者)가 190계단 상승한 매출 12위에 자리잡았다.
아울러 중국은 3월 11일 출시된 질롱게임의 모바일 RPG '천지겁: 유성재림'(天地劫:幽城再临)의 매출이 한단계 상승해 여전히 이슈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원신'과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매출 순위가 상승한 것이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