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그랑사가', "업데이트 선 공개, 콘텐츠 편의성 개선, 오류 수정 우선할 것"

엔픽셀이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의 향후 운영 방향성에 대해 카페를 통해 지난 17일 밝혔다. 향후 운영의 핵심은 업데이트 내용의 선공개, 콘텐츠 편의성 개선, 각종 오류의 수정 우선 등이다.

엔픽셀의 '그랑사가'는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 40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렸고, 출시 이후 많은 게이머가 즐기며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까지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 중인 게임이다. 다만 서비스 과정에서 충분한 안내 없이 진행된 큰 업데이트와 발생한 오류 등으로 게이머들이 실망을 표출한 것도 사실이다.

그랑사가
그랑사가

이와 관련해 엔픽셀은 "저희 개발진은 그랑사가를 준비하며,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 이벤트를 빠르게 제공하고 소통하는 운영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안내 없이 진행된 고대 그랑웨폰 출시, 마찬가지로 플레이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만 충분한 안내 없이 진행되었던 결투장 업데이트 등 게이머를 실망시킨 업데이트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목표로 내세웠던 소통이나 각종 오류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보다는 눈앞에 불을 끄는 듯한 미숙한 운영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들에 대해 마음속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더 이상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한 몇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향후 운영 방향성에 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엔픽셀은 주기적인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미리 게이머들에게 언급할 계획이다.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단기 혹은 장기적인 계획과 게이머에게 약속드린 사항들의 개발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하고 더욱 더 재밌는 게임, 더 안정적인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해서 중요한 시스템 혹은 콘텐츠 등이 게이머에게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의 개발이 진행되면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겠다는 설명도 더했다.

다음으로 엔픽셀은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콘텐츠를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 불편함을 일으키거나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충분한 피드백을 통해 고쳐나갈 계획이며,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개선해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류 수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내용보다는 이미 공개된 내용의 오류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현재 알려진 오류들을 향후 몇 주간의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수정할 계획이다. 오류에 대한 수정을 개발진의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엔픽셀은 향후 운영 방향성을 예고하면서 "그랑사가는 엔픽셀에서 처음 선보이는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의 숫자보다는 저희 게임을 즐겨주시는 게이머의 경험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게임 서비스의 퀄리티와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며,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들이 단순한 다짐으로 끝나지 않도록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랑사가 신규 캐릭터 준
그랑사가 신규 캐릭터 준

엔픽셀은 개발자노트 공개 이후 실제로 다양한 업데이트의 내용 공개와 오류 수정 사항들을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방어구 옵션 재설정과 SSR 아티팩트 환원 재화 변경 등이 공개됐으며, 22일에는 3월에 적용할 다양한 편의성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신규 캐릭터 준과 신규 서버를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여기에 3월 편의성 개성을 통해 다양한 부분의 채팅 UI와 반복 전투 등에서 개선이 이뤄졌으며, 남은 3월 중에도 10여 부분 이상에서 게임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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