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이유까지? 중국인으로 둔갑시키는 도 넘은 중국의 동북공정
중국의 문화 약탈 행보가 점입가경입니다. 조금만 글로벌 이슈가 된다고 하면 '다 우리 거'라고 우기는 중국 누리꾼들의 횡포에 각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제는 가수 아이유까지 은근슬쩍 중국인 인척 게임에 등장시키는 모습입니다.
사실 아이유는 매번 표적이 되어 왔습니다. 지난 4월 8일에 동영상 기반 중국 SNS인 '틱톡'에 아이유를 중국 국적의 가수로 착각하게 할만한 영상이 올라왔는가 하면, 한 중국 누리꾼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아이유 닮은 꼴 '차이유'로 활동하다 정체가 탄로나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제는 중국 모바일 게임에도 아이유와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중국 모바일 게임 '황제라 칭하라'에서 캐릭터가 입고 나온 의복이 2016년 종영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아이유가 입었던 한복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네요.
아이유가 드라마 포스터 촬영 당시 하늘색과 노란색이 섞인 한복을 입었는데요, 이 모바일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아이유의 의상 색상과 비슷한 옷을 입었고 심지어 아이유와 똑같이 꽃을 들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유가 출연했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고려 황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 청나라 배경인 모바일 게임 ‘황제를 칭하라’와는 전혀 관련성도 없어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 논란이 과거에도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만, 이제는 그 도를 넘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거대 자본을 앞세워 조금씩 한국 드라마 등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기도 하군요.
결국 누리꾼들이 힘을 합쳐 세밀하게 감시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소식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내래이션 : 조영준 기자, 편집자 : 길동민 (min1539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