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디게임 행사 정보 속속 공개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국내 대표 인디게임 행사인 '인디크래프트'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페스티벌)'의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이다.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우수한 인디게임 육성을 통해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 게임쇼를 진행하여 새로운 게임 전시문화를 선도하였으며, 총 21,617명이 참관하였으며 B2B 기간에는 50개국, 346개 사가 참여하여 총 168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열리는 '2021 인디크래프트'는 지난 4월 19일 출품작 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2021 인디크래프트'는 오는 5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선정작품과 온라인 가상 게임쇼에 관한 내용을 공개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50개 내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전시 참여기회 제공 및 총 4억 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2021 인디크래프트'는 최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온라인 가상게임쇼로 마련한다. 가상공간에는 국내외 인디게임 뿐 아니라 해외 공동관, 후원사 등 100여 개의 부스가 전시되며 게이머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24시간 오픈을 통해 해외 이용자의 참여율을 높인다.
여기에 일본 인디게임 전시회 '비트써밋(BitSummit)'과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ChinaJoy), 그리고 대만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게임쇼(TAIPE GAME SHOW)'와 협업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인디크래프트 측은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와 상호 전시 참여 및 네트워킹 진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디크래프트 운영 사무국은 "'2020 인디크래프트'가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 전시회의 서막을 올렸다면, 이번 '2021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메타버스로 하나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가상게임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1(BIC 페스티벌 2021)'을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1일까지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Busan e-Sports Arena)'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BIC 페스티벌'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으나, 전 세계 16개국 140개 작품을 체험하고자 43개국 4만 730명의 방문자가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방역 지침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2단계 이상일 경우에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다. 또한, 더 많은 방문객에게 인디게임을 알리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발자의 동의를 받아 온라인 전시 기간을 9월 9일에서 30일까지로 확대한다.
참가작 접수 일반부문은 4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루키부문(학생 경쟁부문)은 5월 21일부터 6월 23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분과위원회가 접수작품 심사를 맡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BIC 페스티벌 2021'에는 이미 공개된 마스코트 아놀드-엘리-모모에 이어, 새로운 얼굴이 등장할 예정이며,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BIC 페스티벌 2021 크루(가칭) 모집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디게임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태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개발자와 게이머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행사를 꿈꿨던 초심 그대로 'BIC 페스티벌'이 인디게임을 위한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연결하고 비대면과 대면 행사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