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팬티까지 완판시킨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색마케팅
껌, 김, 샴푸 등 독특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연이어 선보여 마케터들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색 마케팅이 이번에는 팬티까지 완판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펄어비스가 ‘스웨거’와 2차 콜라보를 통해 선보인 남성용 속옷 ‘검은사각’은 지난 4월 19일 11번가 단독 출시 후 반나절 만에 품절됐고, 다음날 정식 출시 후에도 당일 완판됐다.
펄어비스는 이전에도 해태제과 ‘껌은사막’을 시작으로 광천김 ‘김은사막’, 스웨거 ‘감은사막’ 등을 선보였으며, 모든 제품이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받으며 높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이름만을 바꿔 말장난스러운 마케팅으로도 볼 수 있지만, 게임과 연계해 재미를 극대화한 B급 감성의 마케팅이 MZ세대를 관통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생활 용품 뿐만 아니라 식품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많은 화제가 됐다. ‘설빙’과 제휴해 ‘검은사막 모바일 빙수 세트’를 출시했으며, 신규 클래스 ‘란’ 출시를 기념해 네네치킨과 ‘너에게 란 세트’ 등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펄어비스 제휴 마케팅은 이용자들의 혜택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즐거움 확대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제품 또한 저렴한 가격에 이색적인 재미요소까지 연계되며 구매자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색 제품명과 마케팅 슬로건도 화제가 됐다. ‘김은사막’은 “사막의 열기로 구웠다”, ‘감은사막’은 “사막 같은 머리결에 오아시스 같은 부드러움을”이라는 마케팅 슬로건을 내세워 SNS 마케팅 커뮤니티 등에 회자됐고, “펄어비스 마케팅 미쳤다”는 호응까지 받았다.
진용운 펄어비스 전략파트너십 팀장은 “현재까지 진행한 콜라보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