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신화 브레이브걸스, 게임업계가 가장 탐내는 홍보모델이 되다
롤린으로 4년만에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에 게임업계의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이 시작되던 지난 3월 파우게임즈 킹덤 전쟁의 불씨 홍보모델로 선정되면서 게임 업계와의 연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인기 연예인의 필수 코스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서든어택 신규 캐릭터로 등장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엔씨소프트에서 새롭게 선보인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에도 합류 소식을 알렸으며, 꼬북좌로 잘 알려진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연습생 시절부터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를 즐겨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마이리플셰프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행에 가장 민감한 게임업계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세 연예인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흔한 일이나, 브레이브걸스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요즘 게임업계가 가장 좋아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모바일 게임들은 10주년 얘기가 나오는 게임이 있을 정도로 수명이 늘어나면서, 오랜 서비스로 매출 순위가 낮아졌다가, 업데이트, 이벤트 등으로 다시 순위가 올라가는 ‘역주행’이 가장 매력적인 홍보 키워드로 떠올랐다. 또한, 단기간에 급격히 순위가 오르는 것을 뜻하는 ‘급상승’ 역시 게임업계가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단어다.
이 같은 역주행이 시작된 계기가 열성팬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마케팅 덕분이라는 것도, 4년만에 역주행 신화를 쓴 롤린 덕분에 지난해 8월에 선보인 운전만해가 다시 재평가되고 있는 것도,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끌어올리려는 게임업계가 항상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타겟층 역시 완벽하게 일치한다. 브레이브걸스가 이번에 역주행하게 된 계기는 과거 군부대 위문 공연시 장병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는 영상이 화제가 된 덕분이며, 위문 공연 당시 진심어린 팬서비스 덕분에 이미 제대한 예비역들까지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 지금의 역주행 신화를 쓰게 됐다.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20~30대의 성인 남성층은 게임을 많이 즐기는 세대이고, 강한 경쟁심과 충분한 구매력도 갖추고 있어, 게임업계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연령대다.
실제로,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든어택은 브레이브걸스 캐릭터를 추가하고, 전반적으로 사용량 감소가 많았던 4월 PC방 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에 이어 운전만해까지 1위 후보에 오르면서 역주행 신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게임은 물론, 과자, 치킨, 옷 등 다양한 업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져 데뷔 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또한, 여름 시즌에 맞춰 신곡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내내 브레이브걸스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다양한 대형 신작들의 출시로 치열한 경쟁 구도가 예고된 상황에서, 또 어떤 게임이 브레이브걸스 코인에 탑승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