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가정의 달 이벤트 전쟁 돌입한 모바일 시장, 중국 수놓는 '가테'의 인기
가정의 달을 맞이한 5월. 게임시장은 치열한 이벤트 전쟁으로 뜨거워진 분위기다.
먼저 모바일 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게임이 가정의 달 및 여름 업데이트 청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이하 카러플), 엔픽셀의 '그랑사가',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 테일즈' 등의 작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10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더욱이 오는 20일 엔씨의 ’트릭스터M‘의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모바일게임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순위의 경우 5월을 맞아 각종 부스트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 사업을 맡은 님블뉴런의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 역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다투어 실시하며, 순위가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의 경우 여전히 '우마무스메'의 인기가 높고, 올해로 서비스 7주년을 맞은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가 매출 상위권에 복귀했다. 중국은 4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원피스 파이팅 패스'가 순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빌리빌리에서 서비스 중인 '가디언테일즈'가 iOS 매출 8위까지 진입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소식] 5월 연휴로 사용량 증가한 PC방 시장 '전통의 강호 급상승'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5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반적인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20위권에 집계된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작품은 다름 아닌 엔씨의 '리니지'로, 지난 4월 28일부터 리마스터 2주년을 기념한 '격변의 아덴'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주대비 사용량이 35% 증가해 순위 역시 2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넥슨의 '피파온라인4'였다. 5월을 맞아 부스트 버닝을 포함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복귀 유저를 대거 끌어들인 ’피파온라인4‘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21.04% 상승하며 5.32% 점유율로 4위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이후부터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접속 보상 및 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할 것을 예고해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영원회귀' 사용량이 소폭 증가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사업계약을 맡은 '영원회귀'는 다양한 PC방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본격적인 e스포츠 계획의 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영원회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모바일 소식] 치열한 마케팅 경쟁 펼쳐지는 모바일 시장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5월 맞이 이벤트와 대대적인 업데이트 플랜을 공개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 13일 ‘혼돈의 케이크타워' 업데이트를 진행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대대적인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를 앞세워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다시 복귀했다.
아울러 이제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대세로 자리잡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경우 라인프렌즈의 신규 캐릭터와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와 함께 한 이벤트 대회를 앞세워 큰 주목을 받았으며,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보상 이벤트와 신규 트랙·카트 및 커스텀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운영으로 매출 6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엔픽셀의 '그랑사가',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테일즈' 역시 5월 시즌 업데이트와 보상을 앞세워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고, ’로블록스‘ 역시 어린이날 버프가 이어져 16위권을 유지하는 등 국적을 막론한 대대적인 이벤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의 '트릭스터M'이' 오는 20일 출시를 예고하고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했고, 넷마블의 야심작 '제2의 나라' 역시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중국 휩쓰는 ’가테‘의 열기, 여전한 원피스 IP의 위력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가디언테일즈‘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국 시장이 눈에 띈다. 지난 4월 말 빌리빌리를 통해 중국 현지서 '坎特伯雷公主与骑士唤醒冠军之剑的奇幻冒险'('챔피언의 검을 깨우는 캔터베리 공주와 기사의 판타지모험')라는 엄청난 제목으로 서비스 중인 ’가디언테일즈‘는 출시 이후 매출 순위가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중국 iOS 매출 8위에 복귀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 캐릭터와 무기를 획득하는 업데이트를 시작한 이후 큰 폭으로 인기도가 높아져, 11계단 상승한 매출 11위를 달성했다.
원피스 IP의 매출 상승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먼저 중국에서는 '항해왕열혈항선'(航海王热血航线 / 원피스 파이팅 패스)의 매출 상승이 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출시된 이 게임은 수려한 그래픽과 원작 캐릭터를 정교하게 구현한 게임성을 앞세워 출시 이후 빠른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인지도가 상승. 중국 iOS 매출 5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일본의 경우 원피스 모바일게임의 터줏대감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ONE PIECE トレジャークルーズ)가 일본 iOS 매출 상위권에 다시 복귀했다. 서비스 7주년을 맞아 총 777,777개에 달하는 유료 재화와 100연 가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한때 매출 2위까지 진입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차트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다시 iOS 매출 5위에 복귀했고, 가레나 프리파이어, 펍지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FPS 장르의 강세가 눈에 띈다.
또한, 일본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가 여전히 1위를 유지 중이며, 넷이즈의 아이덴티티V(국내명 제 5인격)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중국은 여전히 ’왕자영요‘(王者荣耀)가 매출 1위를 유지한 거운데, '삼국지 전략판'(三国志·战略版), 라이즈오브킹덤즈(万国觉醒 - RoK) 등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