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1분기 매출 138억. 2분기 분위기 반전시킬 신작은?
베스파는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38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금일(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4%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두배로 늘어났다. 주요 하락 요인으로는 다수의 신작 개발 비용 증가 때문이다.
베스파 측은 “21년도는 베스파가 준비한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여 지는 해로, 그 동안 신작 개발과 신사업 확대 등 차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비용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의 시즌1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 ‘더파이널’을 오는 25일 공개하며, 2분기부터 ‘캣토피아러쉬’, ‘타임디펜더스’, ‘킹스레이드 시즌2’, ‘프로젝트 CA’, ‘프로젝트 OP’ 등 다수의 신작들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넥사이팅이 개발한 모바일 디펜스RPG 타임디펜더스는 여름 시즌 출시를 앞두고, 일본에서 CBT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기존에 프로젝트TD라는 명칭으로 알려졌던 게임으로, 매력적인 2D 캐릭터와 높은 퀄리티의 3D 캐릭터 모델링, 디펜스 장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본 CBT 참여자들에게 장르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략 전투와 액션의 재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스파는 이번 테스트 이후 테스터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뒤 빠르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북미 자회사 슈퍼소닉의 신작 ‘캣토피아러쉬’는 폐허가 된 고양이 왕국 ‘캣토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캐주얼 액션 RPG다.
고양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3D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감성을 담은 그래픽, 한 손으로 상하좌우 방향을 전환시키면서 이동하는 직관적인 조작과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 여러 종류의 고양이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재미가 특징이다. 소프트 런칭 당시 태국 RPG장르 게임 Top4에 오른 바 있다.
베스파의 간판 게임인 킹스레이드 역시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스토리로 게임을 전면 재정비한 ‘시즌2’(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킹스레이드 시즌2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베스파가 킹스레이드 IP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그래픽과 편의성 업그레이드는 물론, 애니메이션 관련 내용들이 더해지는 등 준비중인 다른 킹스레이드 IP 게임과의 연계성을 더하는 큰 폭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베스파 관계자는 “상장 후 다수의 후속작 개발에 투자비가 집중되며 재무적 성과가 아쉬웠지만, 올해는 캣토피아러쉬, 타임디펜더스 등 준비한 신작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