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 상륙과 ‘원신’의 글로벌 열풍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5월 중순. 게임 시장에는 또 하나의 태풍이 상륙했다. 바로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이 지난 20일 정식 출시된 것.
엔트리브소프트에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온라인게임 '트릭스터'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2D 도트 형태의 그래픽과 특유의 '드릴 액션'으로 기대를 모아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기대에 보답하듯 '트릭스터M'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매출 역시 13위에 올라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척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C방 순위의 경우 5월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의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반적인 사용량 하락세가 눈에 띈 5월 2주 PC방 순위서 '리니지'는 홀로 20%의 사용량 증가세를 보여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해외 모바일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에서 서비스 중인 '원신'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17일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함께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원신'은 순위를 크게 높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 앱스토어 매출 2위, 중국 4위, 일본 5위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주요 시장 매출 TOP 5에 모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PC 온라인 게임 소식] 다시 상승하는 전통의 강호 '리니지'의 위엄
게임트릭스에서 제공한 5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어린이날이 지나고 전반적인 사용량 감소를 겪은 PC방 시장에서 '리니지'는 홀로 사용량 20% 증가세를 보이며, 전통의 강호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6일부터 신규 업데이트 '격변의 아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리니지'는 ‘TJs 쿠폰’을 지급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아덴의 봄바람‘ 이벤트 및 성장 지원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해 복귀 유저를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총 세금 12억을 두고 벌이는 혈맹전 '하이네 수호탑 점령전'과 100레벨 달성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기존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리니지'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규 서바이버 패스를 선보인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사용량 하락세 1%를 기록해 선방했고, 또 다른 전통의 강호 ‘워크래프트3’ 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소폭 상승해 0.94%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 계단 순위 상승해 11위를 기록하였다.
[국내 모바일 소식] 아장아장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의 상륙과 ‘미르4’의 상승세
국내 모바일 시장은 '트릭스터M'의 출시로 모든 시선이 쏠려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라는 엔씨의 발언대로 엔씨의 모바일 MMORPG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트릭스터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를 통해 개발된 '트릭스터M'은 귀여운 2D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물론, 다양한 표정과 함께 이모티콘같이 풍부한 표정과 액션을 통한 아기자기한 게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지난 3월 출시를 예고했지만, 2달 뒤인 5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결정해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이 사실.
이러한 기대를 입증하기도 하듯 '트릭스터M'은 출시 당일 새벽부터 서버 대기자가 9천명을 돌파할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고, 금일(21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동시 석권하는 등 히트 게임의 길을 걸어가는 중이다. 특히,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3위에 오른 만큼, 향후 매출 TOP 5 진입은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위메이드의 ‘미르4’의 순위 상승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해 11월 25일 출시한 '미르4'는 한동안 매출 순위 10~20위권에 머물렀으나, 신규 직업 ‘석궁사’ 업데이트와 함께 기프트 카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하는 순위 역주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4399 코리아의 '기적의 검'과 미호요의 '원신'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을 밀어내고 매출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한 것은 물론, 릴리스게임즈의 '라이즈오브킹덤즈'와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이 다시 매출 6~7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TOP 10 게임 중 4개가 중국 개발사의 작품일 정도로 중국의 파워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 소식] 글로벌 달구는 '원신'의 열풍
국내 시장이 '트릭스터M'의 상륙으로 뜨겁다면 글로벌 시장은 '원신'이 가장 뜨거운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초 신규 캐릭터 '유라'를 업데이트 한 '원신'은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 매출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다.
실제로 '원신'은 미국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5위, 본고장인 중국 매출 4위를 달성했으며, PS5 기기에 대응하는 업데이트를 함께 진행하여 콘솔, 모바일, PC 등의 플랫폼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원신'은 금일부터 ‘잃어버린 도시 전선’ 이벤트를 진행해 특정 캐릭터 및 속성으로 이뤄진 신규 던전을 추가하여 게임의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국가 시장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의 경우 로블록스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켄디크러쉬사가, 클래시오브클랜, 포켓몬GO 등의 기존 인기작이 여전히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의 경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ウマ娘 プリティーダービー)의 인기가 여전히 높으며, 넷이즈에서 서비스 중인 ‘나이브스 아웃’이 앱스토어 매출 2위에 복귀했다. 여기에 ‘드래곤볼Z 폭렬격전’(ドラゴンボールZ ドッカンバトル)이 매출 6위를, 사이게임즈의 ‘쉐도우버스’(シャドウバース)가 매출 10위에 복귀하는 등 기존 인기작들이 기세를 올린 모습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서비스 중인 넷이즈의 ‘서유기’(大话西游)가 앱스토어 매출 7위를, ‘음양사’(阴阳师)가 매출 8위에 복귀해 관심을 끌었고, 퍼펙트월드의 ‘전신유적’(战神遗迹)이 다시 9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기존 인기작들의 매출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