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릭스터M’, ‘드릴’로 즐기는 콘텐츠는?
지난 20일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트릭스터M’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국내 구글 플레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3위를 동시에 석권한 게임사가 됐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온라인 MMORPG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트릭스터’는 아기자기한 도트풍의 그래픽과 매력적인 이야기 등을 앞세워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특히, 게임의 특징인 ‘드릴 액션’은 ‘트릭스터’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재미로 큰 관심을 끌었다. 땅을 파는 ‘드릴 액션’의 재미는 2014년 게임의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많은 게이머의 입에 오르내렸고, ‘트릭스터M’에서 부활해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원작 ‘트릭스터’의 드릴은 아이템과 경험치를 획득하는 단순한 작업이었다면, ‘트릭스터M’에서는 경험치와 겔더(게임 내 재화) 획득은 물론 새로운 모험을 떠나기 위한 장치도 된다. 원작에서 별도 펫이 필요했던 자동 드릴 시스템도 기본지원된다.
‘트릭스터M’에는 드릴의 드릴력이 중요하다. 드릴력은 드릴의 발굴 깊이 별 발굴 횟수를 말한다. 등급의 높은 드릴이 땅을 더 깊게 파는 것이 가능하며, 숫돌을 사용해 발굴 횟수를 다시 채울 수 있다.
게이머는 ‘드릴 액션’을 통해 땅을 파 다양한 유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자신이 ‘드릴 액션’을 펼치고 있는 해당 지역에 맞는 속성을 가진 드릴을 활용하면 발굴 속도 증가 성공 확률 증가 등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드릴 액션’의 꽃은 트레저 스팟이다. 희귀 등급 이상 드릴에는 모두 다우징 스킬이 있으며 일부 고급 드릴에도 다우징 스킬이 장착돼 있다. 다우징을 활용하면 랜덤으로 스팟이 생성되며, 확률적으로 상위 스팟인 트레저 스팟도 등장한다.
트레저 스팟에서는 무기와 방어구 설계도 조각과 강화석 등 게임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트레저 스팟 발견 직후에는 첫 발견자만 무적 버프와 함께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게이머도 참여 가능하다. ‘트릭스터M’을 즐긴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일반 발굴을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이머는 발굴을 통해 땅속에 있는 다양한 유물을 획득할 수 있다. 유물은 일종의 도감 시스템인 아카데미에 등록하면 각종 능력치를 보강해준다. 전투만이 아닌 드릴 활용으로도 캐릭터 육성이 가능한 셈이다.
여기에 일반 발굴을 통해 획득한 유물을 합성해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에 지칠 때 ‘드릴 액션’을 진행하는 것이 게임을 풀어가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