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사, 하다 하다 이제는 홈페이지까지 베끼나?
중국의 베끼기 행태가 이제 게임을 넘어 홈페이지까지 넘어간 모습이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중국의 게임사 넷펀(NetFun)이 중국의 유명 게임사 4399의 홈페이지를 무단 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넷펀은 25일 국내 시장에 ‘원더아레나’라는 퓨전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방치형 RPG를 선보인 게임사다. 본사는 중국 광저우시 텐허구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는 중국의 유명게임사 4399의 해외 서비스 홈페이지와 상당히 닮았다. 잘 모르는 이용자나 게이머가 보면 4399의 관계사나 자회사 느낌이 들 정도다. 자칫 4399로 오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홈페이지의 구성과 각종 메뉴 등을 4399 홈페이지를 복사 붙여넣기 수준으로 구현했으며, 특히 이용약관이나 FAQ 부분도 4399 홈페이지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한 모습이다. 넷펀의 홈페이지에 4399의 계정 관련 질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넷펀의 국내 대행사를 통해 문의하자 “(넷펀)은 4399와는 관계가 없는 회사이며, 홈페이지는 개발상의 실수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26일 오후 현재 넷펀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