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트릭스터M'을 처음 접속한 당신 무엇을 해야 할까?
엔씨소프트의 신작 '트릭스터M'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라는 약속(?)을 지킨 듯한 엔씨 게임 특유의 육성 시스템과 콘텐츠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출시와 동시에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라 리니지M 출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엔씨의 모바일 불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 업계 전반에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트릭스터M'의 가장 큰 특징은 익숙하면서도 다른 게임의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트릭스터M'은 UI(유저인터페이스)와 육성 시스템은 엔씨의 전작인 리니지M과 상당히 유사하지만, 드릴을 활용한 채굴이 중점이 된 온라인 원작의 시스템이 적용되어 비슷하면서도 다른 플레이 패턴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트릭스터M'을 더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같은 땅을 파도 질이 다르다" '트레저 스팟'을 확인하라
일종의 돌발 이벤트라 할 수 있는 트레저 스팟은 '트릭스터M'에서 매우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트릭스터M'은 채굴을 통해 유물 및 장비 설계도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어 몬스터 처치와는 별개로 채굴은 캐릭터 육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발굴을 통해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트레저 스팟이다. 트레저 스팟은 고급, 희귀, 영웅 등 총 3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각 맵에서 랜덤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발견 직후에는 첫 발견자만 발굴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 이후에는 다른 유저도 함께 발굴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트레저 스팟을 통해 고급, 희귀 등 초반 레벨에서는 얻기 힘든 장비의 설계도 혹은 상위 등급 강화석을 얻을 수 있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퀘스트 혹은 사냥 중 근처에 트레저 스팟이 발견될 경우 화면에 즉각 표시가 되는데, 다른 작업을 잠시 뒤로 하고, 곧바로 발견 장소로 달려가는 것이 좋다.
'명중률'은 전투의 핵심
모두가 알다시피 '트릭스터M'의 전투 스탯 시스템은 리니지M과 매우 흡사하다. 리니지의 경우 민첩(DEX)이 명중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통일되어 있지만, '트릭스터M'은 영웅 특성에 따라 명중률과 대미지를 높여주는 스탯이 조금씩 다르게 등장한다.
현재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게임 내 캐릭터는 '닉키'(격투가), '니아'(복서), '소울'(주술사), '사서'(미코), '레오'(엔지니어), '로니'(고고학자), '홀든'(자산가), '제니'(크리에이터) 등 총 8종이다. 이중 '닉키'와 '니아'는 근거리, '소울'과 '사서', '홀든'과 '제니'는 마법으로 분류되며, '레오'와 '로니'는 원거리 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힘, 체력, 민첩, 기교, 지혜, 총명 등 6가지 스탯을 지니고 있는데, 게임 초반에는 무조건 캐릭터별로 명중이 높아지는 스탯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근거리 캐릭터인 닉키와 니아는 근거리 대미지와 명중, 치명타를 높여주는 '힘'에 투자해야 하며, 마법 캐릭터는 '지혜'를, 원거리 캐릭터는 '민첩'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명중률이 전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트릭스터M'의 초반 전투는 MISS가 일반적일 정도로, 명중 확률이 상당히 낮은데, 이를 높여주어야 더 빠르게 전투 퀘스트를 끝내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명중률은 생각보다 초반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
21시간 투자를 곁들인 '트릭스터M'의 리세마라
놀라운 이야기지만, '트릭스터M'도 리세마라(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때까지 초반 퀘스트를 반복하는 작업)가 가.능.하.기는 하다. 바로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트릭트릭! 사냥의 시작' 이벤트를 통한 리세마라가 바로 그것이다.
'트릭스터M'에는 패션이라는 일종의 변신 시스템이 등장한다. 이 하나의 계정에서 모든 캐릭터가 공유할 수 있는 패션은 캐릭터의 능력치와 스킬을 크게 높여주지만, 물론, 엔씨 게임답게 영웅, 전설 패션은 손에 얻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갈 정도로 어려운 것이 사실. 이러한 패션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바로 "트릭트릭! 사냥의 시작"이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일정 목표를 달성할 경우 '상급 패션 소환권'(10개)이 5개 제공되는데, 문제는 그 조건이 무려 몬스터 12,500마리 처치라는 것이다. 실제로 가장 낮은 전투력의 사냥터에서 만 이천 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처치하는데, 약 7시간 정도가 소모될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는 편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트릭스터M'은 한 계정에 총 3개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데, 이 말인즉슨 이 이벤트를 활용한 리세마라 작업에만 약 21시간을 꼬박 투자해야 된다는 뜻이다.
'리세마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엔씨 게임을 한번 즐긴이들이라면 알 수 있듯 엔씨 게임치고는 상당히 너프한 편이기 때문에 이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빨리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