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접목한 '2021 인디크래프트 가상게임쇼' 가보니
메타버스를 활용한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가 지난 26일 개막했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국내외 게이머와 만날 기회와 멘토링, 사업화 지원금 등의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021 인디크래프트 가상게임쇼'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전시로 진행된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국내 부문 41개 게임과 커뮤니티 부문 4개 게임, 해외 부문 23개 게임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대만 타이베이게임쇼, 중국 인디게임연합, 아르헨티나 수출투자진흥원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인디크래프트가 준비한 가상 게임쇼에 참여해보니 지난해보다 한층 가벼워진 전시 플랫폼 '디토랜드'와 그 안에 마련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눈에 띈다. '디토랜드'는 국내 개발사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의 UCC(User Created Contents)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작은 용량으로도 가상 전시회의 부스 구성 등을 알차게 마련했다.
인디크래프트는 '디토랜드'를 활용해 24시간 전시를 오픈하고 국내 게이머는 물론 해외에서 접속하는 글로벌 이용자까지 맞이한다. 관람객은 각기 다른 테마의 5개 월드를 탐험하며 새로운 세상에서 인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가상 전시회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PC로 '인디크래프트 디토랜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으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가입 과정과 아바타 선택 등을 마치면 설치 파일을 받을 수 있고, 설치를 마치면 온라인 게임처럼 홈페이지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가상 전시회 공간은 마치 MMORPG처럼 구성됐다. 아바타를 조작해 부스 앞으로 이동하면 해당 부스에서 전시 중인 게임 영상이 흘러나오며, 상호작용으로 게임과 개발사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연 버전이나 기존 출시된 게임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인식하거나 게임의 홈페이지 등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채팅 번역 기능과 방명록 남기기 등의 기능도 지원해 한층 소통도 편리했다.
'디토랜드'를 통해 전시회가 구성되면서 지난해보다 가상 전시회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늘어났다. 부스 관람에 그치지 않고 월드마다 다양한 미니게임 등이 마련됐다. 숨어있는 별을 찾고 점프해 별을 획득 하는 등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별은 미니 게임과 가상 전시 공간에 마련된 부스에 방문하면 획득할 수 있으며, 500개를 획득하면 자동 커피머신과 아이스크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인디크래프트 측은 별을 수집하는 이벤트 외에도 마음에 드는 부스나 공간에서 게이머 본인의 아바타가 나오도록 캡처하여 응모하는 형태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