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맛 미소녀게임 한국 게이머 사로잡다! '파이널기어' 구글 매출 3위
빌리빌리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파이널기어'가 2일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3위에 올랐다. 외식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처럼 중국의 마라맛 미소녀게임이 국내 게이머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빌리빌리는 중국의 서브컬쳐에 특화한 UCC 사이트이자 기업이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방면에 걸친 서브컬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빌리빌리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쳐왔다. '파이널기어'의 출시에 앞서 미소녀 전략 RPG인 '군림지경'과 미소녀수집 슈팅 게임인 '걸카페건'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빌리빌리가 이번에 선보인 '파이널기어'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게임이다. 미소녀 게임임에도 사전예약자 12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게임은 정식 서비스 하루 전인 24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해 오픈 약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출시 다음 날인 26일에는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도 올랐다.
그리고 6월 2일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3위에까지 오르며,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약 1주일만에 거둔 성과다. 게이머들은 '파이널기어'가 가진 미소녀 캐릭터의 매력 외에도 수준 높게 완성된 메카닉 관련 파츠와 같은 콘텐츠에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는 이렇게까지 성공한 게임이 아니었는데, 엔씨소프트의 신작을 밀어낼 정도로 국내 반응이 상당한 편이다. 향후 2주가 게임의 최상위권 안착에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기어'는 금일 정기 점검 이후에 신규 파일럿 '테이시아', '스모라' 등을 공개하고, 여름의 추억 이벤트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