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로나19 백신 휴가 속속 도입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휴가 제공 계획을 밝힌 가운데 넥슨,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엔픽셀 등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휴가를 지원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12일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 위메이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 날에 대하여 총 2일의 백신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이후에도 이상 증상이 계속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증상이 안정될 때까지 백신 휴가를 연장한다.
넷마블도 21일부터 넷마블컴퍼니 직원 대상으로 백신 휴가를 지원한다. 넷마블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접종일과 그 다음날, 총 2일의 유급 백신 휴가를 부여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각 2일씩 총 4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넷마블 측은 "임직원 건강보호 확대 및 집단 면역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고자 백신휴가제를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도 임직원의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펄어비스 직원은 5월 17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 2일간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2차 접종시를 포함해 총 4일이다. 펄어비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캠페인도 사내에서 진행 중이다.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모든 임직원에게 문화상품권(10만 원권)을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도 이달 코로나19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엔씨소프트 구성원은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1.5일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백신 접종 당일 반차(0.5일)와 다음날(1일)을 휴가로 보장한다. 1, 2차 접종을 통해 총 3일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구성원의 원활한 백신 접종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휴가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급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백신을 접종받은 임직원은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1차와 2차, 두 차례의 접종이 필요할 경우 연차 소진 없이 최대 4일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경우, 바로 휴가를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이 이상 반응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예방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보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엔픽셀도 접종 당일과 다음 날 총 2일의 백신 접종 유급 휴가를 제공하며, 2회 접종 시 최대 4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엔픽셀은 회사 차원의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의 안녕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백신 접종에 대해 회사가 강요하기 보다는 백신 휴가 도입 취지와 사회적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한 안내로 받아들여 달라며 본인과 가족, 주변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서 장점이 우선시 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넥슨도 2일 코로나 19 백신 휴가 도입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2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의 컨디션 조절 및 회복 지원을 위한 ‘백신휴가’를 도입한다. 백신 휴가는 1회 접종 당 접종 당일과 다음날 총 2일이 지급되어, 2회 접종 시 총 4일이 주어진다. 넥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임직원들이 원활하게 접종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자 '코로나19 백신접종 유급휴가'를 신설했다. 대상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모든 임직원으로 접종 당일과 다음날 2일을 제공하고 2회차 접종 시 총 4일을 제공한다.
네오위즈도 코로나19 백신 휴가를 제공한다. 계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대상이다. 네오위즈는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들에게 이상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을 포함해 총 3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할 경우 총 6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이미 개인 연차를 사용해 백신 접종을 진행한 경우 해당 연차는 모두 복구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코로나19 환경 가운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백신 휴가 도입으로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함께 임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