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 손흥민 합류! 포트나이트에는 르브론?
배틀그라운드에 월드 스타 손흥민이 뜬다.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7월 20일까지 ‘손흥민 캐릭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금일(7일) 밝혔다.
오는 7월 21일 업데이트에서는 ‘손흥민 캐릭터’ 출시와 함께 손흥민 이모트, 손흥민 의상 2세트 등 게임 내 다양한 손흥민 관련 콘텐츠가 추가된다. 특히, 손흥민 선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형에 손흥민 선수가 자주 하는 찰칵 세리모니와 하트 세리모니까지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펍지 스튜디오는 지난 6월 29일에 익숙한 실루엣과 함께 "배틀그라운드에 캡틴이 도착했닭! 당신의 캡틴은 누구인가요?"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손흥민 캐릭터 추가를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 선수도 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준비됐다. 오는 7일 8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4년 만의 8x8 오리지널 사이즈 신규 대형 전장 ‘태이고(TAEGO)를 추가하고, 캐릭터 사망 시에도 다시 한번 부활할 수 있도록 하는 ‘복귀전’과 ‘자가제세동기’ 시스템 등이 추가돼 게임 플레이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에 월드 스타 손흥민 선수의 합류가 결정되면서 경쟁 게임인 포트나이트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진행된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재판에서 여러 내부 문서가 공개되면서, 그중에 포트나이트에 르브론 제임스가 등장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
아직 구체적인 소식이 공개된 것은 아니나, 최근 르브론 제임스가 출연한 신작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의 개봉을 곧 앞두고 있어, 포트나이트에서 신작 영화 홍보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페이스 잼은 지난 1996년 마이클 조던과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벅스 버니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25년만에 부활하는 이번 후속작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벅스 버니의 새로운 파트너로 등장해 디지털 세계에서 화끈한 농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포트나이트가 게임을 넘어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포트나이트가 강세를 보이는 북미 지역에서는 농구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미 지난 4월 포트나이트 내에 인기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과연 월드 스포츠 스타들의 배틀로얄 합류로 이번 여름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