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의 두번째 협업. 월드 플리퍼는 어떤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양대 마켓 1위에 올라서며 주목받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여름을 위해 준비한 또 하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게임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성공시키면서 긴밀한 관계가 된 사이게임즈의 신작 월드 플리퍼다.

월드 플리퍼는 ‘플리퍼’를 조작해서 캐릭터를 적에게 날려보내는 핀볼 스타일의 액션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변수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또, 새로운 감각의 도트 그래픽으로 구성된 전투는 신선한 매력을 주며, 전투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스토리와 이벤트, 동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적을 쓰러뜨리는 ‘멀티 보스 배틀’ 등 다양한 콘텐츠도 주목할만 하다.

월드 플리퍼의 메인 스토리는 주인공 ‘아르크’ 일행이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롭게 만나는 등장인물들의 모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숲의 세계, 사막의 세계, 바다의 세계, 수인의 세계 등 다양한 세계들에서 레트로 게임을 보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도 흥미를 더해준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력 작품 중 하나인 가디언 테일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이다.

‘월드 플리퍼’는 총 6가지의 속성인 ‘화’, ‘수’ ‘뇌’, ‘풍’, ‘광’, ‘암’과 5종류의 클래스 ‘격투’, ‘검사’, ‘사격’, ‘보조’, ‘특수’로 구성돼 있다. 각 캐릭터마다 지니고 있는 리더 특성’이 있으며, 여기에 다양성을 부여해 주는 ‘유니존’ 시스템과 각양각색의 무기들을 통해 각 스테이지에 맞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상할 수 있다.

‘월드 플리퍼’는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보스 배틀’, ‘멀티 보스 배틀’, ‘흔들리는 미궁 붕괴역’ 등, 애정을 담아 키운 캐릭터들을 조합해 남들과는 다르게, 혹은 남들 보다 빠르게, 자신만의 클리어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특히, ‘보스 배틀’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해금되는 멀티 콘텐츠로, 해금 레벨에 비례해 난이도가 상승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공략이 어렵다면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협력 배틀’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콘텐츠는 캐릭터 편성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각각의 보스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무기는,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편성을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다.

캐릭터의 성장은 ‘경험치’를 사용한 캐릭터의 Lv의 성장과 ‘마나’와 ‘각 속성별 엘리먼트’를 사용한 ‘마나 보드’ 2개로 구성된다. Lv 상승을 통해 HP, 공격력 상승을 도모하고, ‘마나 보드’의 성장을 통해 캐릭터 고유의 어빌리티 획득 및 스킬 강화를 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오버 리미트’를 통해 더욱 강력한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캐릭터 성장 뿐만 아니라 조합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조합에 관통 버프를 부여해 줄 캐릭터를 찾아보거나, 특정 패턴을 스킵하기 위해 짧은 시간에 큰 대미지를 낼 수 있는 스킬을 중심축으로 구성된 조합으로 바꾼다거나, 장기간 싸우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방어적인 캐릭터와 회복 계열 캐릭터를 조합한 새로운 조합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보스 몬스터 스테이지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면,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월드 플리퍼’에서 전투는 ‘최강 조합’ 단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속성, 캐릭터 보유 현황, 무기, 컨트롤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플리퍼’의 성공적인 국내 및 해외 서비스를 위해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며, 완성도 높은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비록 본진인 일본에서는 운영 문제로 인해 초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로 마니아들에게 갓카오 소리까지 들었던 카카오게임즈이니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카카오게임즈에게 미소녀게임 강자의 이미지를 심어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에 이어 두 번째로 사이게임즈와 협력하는 월드 플리퍼가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사이게임즈의 또 다른 기대작 우마무스메가 나올 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