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빛낸 게임사들

무역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에서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조이시티, 111%(111퍼센트), 이스트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수출의 탑을 받았다.

지난 6일 진행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1년 동안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 수출을 책임져온 국내 게임사들이 활약이 빛났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 수출액은 약 108억 3000만 달러로, 이 중 66.9%인 약 72억 5000만 달러의 수출을 게임이 책임졌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수상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수상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먼저 크래프톤이 '8억불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을 수상했다. 크래프톤은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제작사다. 지난 2018년 '6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게임 올해 '8억불 수출의 탑'까지 수상했다.

또한, 수출의 탑 외에도 '서비스 및 전자적무체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한 상위 3개 업체에게 주어지는 '서비스탑'도 함께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돼 PC 및 콘솔 누적 판매량 7,500만 장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2019년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 7000만불, 올해 1억불에 이르기까지 2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수출 실적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현재 '아우터플레인', '티타이니 온라인' 등의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키며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한 바 있다.

조이시티
조이시티

조이시티도 '5000만불 수출의 탑'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와 같은 게임을 통해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로 꾸준하게 수출 실적이 증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아왔다.

조이시티는 글로벌 퍼블리셔인 빌리빌리를 통해 2022년도 기대작 중의 하나인 '프로젝트M'을 서비스하기로 하고 '디즈니 나이츠 사가'와 '킹 오브 파이터즈: 스트리트 워'와 같은 유명 IP(지식 재산) 기반 게임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와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 기존 성공작들에 대한 P2E 버전 도입을 결정했고,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111퍼센트
111퍼센트

111퍼센트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는 2019년 '3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20년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특히, 매출액의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483%의 수출 성장률로 수출 확대에 기여하면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1퍼센트는 지난 2015년 1인 개발자로 시작해 현재 자회사 포함 약 180여 명의 회사로 성장했다. 창업 이래 매년 2배 이상 성장해 왔으며,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만 약 15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15배 이상 성장했다. 대표작으로 '랜덤 다이스'가 있으며, 최근 블록체인 신사업을 비롯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스트게임즈
이스트게임즈

이스트게임즈는 '7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이스트게임즈는 전 세계 60개국 320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카발 온라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3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카발 온라인'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카발 모바일' 역시 동남아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나가며,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 동안만 약 719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스트게임즈는 또 다른 인기 IP인 '고양이 다방'의 후속작 '고양이 다방2 포레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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