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컴투스, 웹2 게임과 블록체인 웹3 게임 신작 9종 폭격.. '퀀텀 점프' 예고

[게임동아가 창간 19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게임업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재 게임 시장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콘솔 게임 시장,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와 NFT, 인공지능 등 여러 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게임사들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후 뒤를 이을만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 부재했던 컴투스는 매년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게임사에 비해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 봇물 터지듯 쏟아질 신작을 앞두고 눈코뜰 새 없다. 그동안 준비했던 블록체인 분야가 고도화됨과 동시에 다양한 웹3 신작이 여럿 출시되고, 웹2 게임까지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만 9종의 신작을 준비한 컴투스의 저력에 업계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컴투스
컴투스

'제노니아'를 비롯한 신작 몰아치기.. 라인업 '기대 이상'

컴투스는 지난해 8월에 출시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로 단꿀같은 매출 개선의 효과를 맛봤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전통의 야구 게임 시리즈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주고 있고, 기타 출시된 게임들 대부분이 BEP(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탄탄한 체제를 자랑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최소 2개 이상의 게임이 글로벌 지역에 제대로 안착한다면 매출 1조 원 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매출 1조 원을 향한 포문을 연 것은 지난 6월 27일에 출시한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대작 '제노니아' 시리즈를 계승한 이 게임은 역대 시리즈를 재 해석해 방대한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의 그래픽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해 독창적 비주얼을 선보였고, 기사단 및 서버 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 등 임팩트 있는 콘텐츠로 중무장해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마켓 탑 10에 합류했다.

또 지난 7월 5일에 출시된 'MLB 9이닝스 라이벌'도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MLB 9이닝스 라이벌'
'MLB 9이닝스 라이벌'

이어 오는 8월에는 '워킹데드: 매치3' 퍼즐 전략 RPG가 출시된다. 이 게임은 '엠파이어 앤 퍼즐'과 같은 3매치 퍼즐 전략 RPG로, 퍼즐을 풀며 전투를 진행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형식이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각 스테이지 맞는 워킹데드 코믹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기에 원작의 캐릭터들을 수집할 수 있는 요소도 마련돼 있다.

'BTS 쿠킹온 TinyTAN 레스토랑'
'BTS 쿠킹온 TinyTAN 레스토랑'

3분기를 지나 4분기에는 글로벌 최고의 아이돌 BTS와 제휴한 'BTS 쿠킹온 TinyTAN 레스토랑'이 출격한다.

쿠킹 시뮬레이션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게임사 그램퍼스에서 제작중인 이 게임은 카드수집 장르 혼합 하이브리드 게임으로 BTS 멤버들과 함께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그 도시의 음식들을 요리하고 포토카드를 모으는 게임이다. 낮은 등급의 카드는 이미지만 있지만,높은 등급의 카드에는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이 추가되며, 플레이를 돕는 기능도 있다.

또 4분기에 모바일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거상M 징비록'도 출시를 준비중이다.

알피지리퍼블릭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2002년 나온 PC게임 '천하제일상 거상'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신작으로, 이순신과 같은 실존 인물들이 용병으로 등장하며 이들을 활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전투를 통해 얻은 각 지방의 특산품을 다른 곳에 팔아 이윤을 남기는 경제 시스템과 상권과 패권을 갖기 위해 이용자간의 협동과 경쟁을 모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사적으로 올인했던 블록체인 분야, 과실을 얻을 차례

컴투스는 모회사인 컴투스홀딩스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XPLA는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으로, 웹3 콘텐츠에 특화된 글로벌 메인넷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투스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 인지도 높은 차지작들을 XPLA 메인넷에 온보딩한다는 계획이다.

'낚시의 신: 크루'
'낚시의 신: 크루'

웹3 게임으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작은 오는 7월 20일 출시를 앞둔 '낚시의 신: 크루'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에 출시된 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6천만 건 이상을 기록한 '낚시의 신'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바닷속을 탐험하며 손맛을 즐길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자동·수동 낚시 선택이 가능하다. 방치 보상으로 손쉽게 성장할 수 있으며 크루들을 수집해 육성·조합하여 난도 높은 지역을 공략할 수 있다.

'미니 게임천국' 웹3 게임
'미니 게임천국' 웹3 게임

또 오는 7월 27일에는 지난 피처폰 시절 누적 다운로드 1천9백만 건을 돌파하는 등 메가 히트 게임이었던 '미니게임 천국'의 IP를 활용한 '미니 게임천국' 웹3 게임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버튼 하나만으로 간단히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미니 게임 패키지 형식의 캐주얼 아케이드 장르로, 신작 버전에서는 다양한 도전 과제와 캐릭터 수집의 재미를 더하고 랭킹 시스템과 클랜 기능으로 경쟁 플레이와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에리 소프트의 '사신 키우기'
다에리 소프트의 '사신 키우기'

또 3분기 내에는 다에리 소프트의 '사신 키우기'가 웹 3 게임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노크한다. 이 게임은 '사신'을 성장시키고 끊임없이 나타나는 적들을 처치하며 전개되는 방치형 RPG로, 국내 방치형·키우기 장르 게임 중 가장 높은 플레이 타임과 이용자 사용량을 기록 중인 타이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턴제 RPG '크리처' 웹 3 게임도 3분기 내 출시가 예약되어 있다. 턴제 방식의 수집형 RPG로, 다양한 크리처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에 NFT를 접목했다. 브리딩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스킬을 조합하여 원하는 크리처를 만들 수 있고, 파츠 조합 방식으로 10만 개 이상의 다양한 크리처들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골프스타 챔피언십'
'골프스타 챔피언십'

이외에도 오는 24년 상반기에는 기존의 글로벌 히트 골프 게임 '골프스타'의 IP를 활용한 웹 3 게임인 '골프스타 챔피언십'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컴투스 그룹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컴투버스'도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웹 3 게임과 컴투버스와의 시너지 효과에도 업계의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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