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로스트아크, 블루 아카이브 모두 이모티콘으로 영구 소장!

신승원 sw@gamedonga.co.kr

이제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응답자의 85.8%가 평소 모바일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이는 2015년 대비 5.8%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모티콘의 사용자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업체의 분석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 녹아든 이모티콘에 게임업계도 손을 뻗고 있다. 단순 게임 IP 이모티콘 출시부터 게임의 사전 예약 보상으로 기간제 이모티콘을 선물하는 등 형태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이번 달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기분 좋은 모코코의 하루’, ‘몰?루 몰?루 블루 아카이브’ 이모티콘의 인기가 뜨겁다. 모두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영구 소장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승리의 여신: 니케

먼저, 시프트업이 지난 3일 ‘승리의 여신: 니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게임의 주요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조아요!’, ‘가자꾸나~’, ‘오옷!’ 등 일상생활에 사용하기 좋은 문구를 포함한 2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모티콘의 그림은 웹툰작가인 ‘낡은창고’가 담당한다.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 따뜻한 색감이 특징인 작가로, ‘승리의 여신: 니케’ 외에도 ‘백야극광’ 1주년 기념 기간제 이모티콘, 에버소울 사전예약 기념 이모티콘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시프트업 측 관계자는 니케와 함께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에서도 개성을 표현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기분 좋은 모코코의 하루
기분 좋은 모코코의 하루

다음으로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8일 ‘기분 좋은 모코코의 하루’를 선보였다. ‘기분 좋은 모코코의 하루’는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캐릭터 ‘모코코’를 기반으로 제작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다.

사실 ‘모코코’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모티콘은 처음이 아니라, 2021년 ‘모코코만큼 반가워! 모코코콘’, 2022년 ‘함께하자코! 모코콩콘’ 등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기간이 정해져 있거나 한정 수량으로 마련되어 아쉬움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기분 좋은 모코코의 하루’는 영구제로 기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모티콘은 ‘감사하다코!’, ‘밥 줘’ 등의 문구를 포함한 24종으로 구성됐고,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가 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금강선 디렉터는 “무료로 배포하고 싶었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그러지는 못했다. 다만, 판매 수익금의 대부분은 좋은 곳에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몰?루 몰?루 블루 아카이브
몰?루 몰?루 블루 아카이브

마지막으로 넥슨은 지난 14일 ‘몰?루 몰?루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청춘X학원X블루 아카이브’, ‘몰?루 아!루 블루 아카이브’에 이은 블루 아카이브의 3번째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다.

코코넛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이모티콘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몰?루’ 외에도 ‘더 줘’, ‘이해할 수 없다’ 등 큰 인기를 끈 밈(meme)을 선보여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이어서, 앞서 출시된 ‘몰?루 아!루 블루 아카이브’는 이모티콘 제작 업체의 내부 사정으로 판매 조기 종료되었지만, 이번 ‘몰?루 몰?루 블루 아카이브’ 영구 구매 및 소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이번 이모티콘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도 블루 아카이브 학생들과 이색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모티콘 출시 소감을 전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이모티콘 출시에 대해 “다른 굿즈에 비해 이모티콘은 실활용도가 높은 상품이다. 피규어나 포스터, 인형 등 활용할 방법이 없는 캐릭터 굿즈 상품에 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자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이용자들 중에서는 게임성은 물론 게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이용자가 많은데, (이모티콘은) 캐릭터의 귀여운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게임 업계가 마케팅을 위해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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