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송이 등장하는 미니게임 모음집~~

네모네모 스펀지송-비키니시의 전쟁-
앞서 스펀지 송 캐릭터를 사용한 게임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게임 역시 스펀지 송 캐릭터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그 이름하여, 스펀지 송-비키니시의 전쟁. 하지만, 같은 소재를 사용했을 뿐, 비키니시의 전쟁은 최고의 일꾼과는 성향이 매우 틀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키니시의 전쟁은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미니게임 선물세트
비키니시의 전쟁은 최고의 일꾼과는 다르게 스토리위주라기 보다는, 미니게임을 주축으로 즐기게끔 구성된 미니게임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의 게임이다. 그래서 인지 스토리는 비키니시를 위협하는 로봇무리들로부터 비키니시를 구하자! 정도로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목적 정도를 부여하고 있는게 전부다.(솔직히 스토리가 없어도 별 상관 없는 미니게임들로 구성되어있다)미니게임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한 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것들이다. 아주 오래전 게임센타에 있었던 개구리(정식명칭인지 확실하지 않다)가 반대편 구멍까지 통나무를 폴짝폴짝 넘어서 다녔다면, 스펀지 송은 질주하는 차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방식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알렉스키드(국내정식 발매 게임기 겜보이의 내장게임이라 하면 아실 듯?)의 헬리콥터 미니게임을 닮은 게임이라던가, 두더지잡기, 서커스의 줄타기 등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게임들이 가득하다.(필자는 20대 초반)오리지날 미니게임이 별로 없다는 점이 조금 무성의해 보이기는 하지만, 고전미니게임에 스펀지 송의 세계와 캐릭터를 잘 접목시켰다는 점과, 채택한 미니게임들이 재미는 보장하기 때문에 즐기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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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인 만큼 조작도 간단!
비키니시의 전쟁은 미니게임을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법도 매우 간단하다. 마우스 하나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니 말다했을려나..(스타도 마우스로만 할 수 있다구!!라고 하시면...)앞서 예로 들었던 미니게임으로 설명하자면, 개구리패러디는 움직이고 싶은 곳을 마우스로 콕콕 찍어서 이동하되 차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면 되고, 헬리콥터 미니게임은 가만히 놔두면 헬리콥터의 고도가 떨어지고, 이때 왼클릭을 하면 상승하게 되어있다. 이를 이용해 장애물을 보면 적당한 높이조절을 위해 톡톡 눌러주기만 하면 되고.. 두더지 잡기야 나오는 두더지로 커서를 옮긴 뒤 클릭!. 서커스 줄타기는 반대편 줄과 이쪽 줄의 간격을 보고 타이밍을 맞춰서 클릭! 이 얼마나 간단한가;; 너무나 간단해서 유치원생도 그냥 타이틀을 실행시켜 놓으면 바로 적응해 버릴 정도이다. 여기에 무한컨티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은 누구나 클리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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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비키니시의 전쟁 역시 최고의 일꾼과 같은 유통사의 제품이어서인지 매뉴얼 외에는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 앞서 밝혔듯이 스토리위주의 게임은 아니라고 했으니, 한글화가 되지 않아도 별 상관이 없겠군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필자가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다.)다른 것들은 다 괜찮은데, 스펀지 송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퀴즈를 풀어야 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곤란해지기 때문. 퀴즈자체가 원작을 모르면 풀기 힘든 문제도 상당 수 있는데,(원작을 잘 모른다면 영어를 알아도 짜증날지도? 필자는 게임오버 2번이나 당했다-_-;)거기다 영어로 나와 있으니 짜증이 좀 난다. 매뉴얼에 번역문이 있긴 하나 제한시간이 있는 퀴즈에서는 번거로울 뿐이다. 그리고 아무리 스토리위주 게임이 아니라도 중간중간 회화 씬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재밌는 대화가 나와도 즉각적인 반응을 하기가 어려운 점은 역시 미한글화가 가져다주는 문제점이다.(최고의 일꾼과 비슷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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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요소에 대해...
일단 그래픽이나 사운드의 경우는 최고의 일꾼과 큰 차이점이 없다. 그렇다는 것은 원작의 분위기를 역시 잘 살리고 있다는 것. 약간 특이한 것이 있다면, 게임이 자동세이브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상당히 게임을 진행한 후에 세이브를 하려고 했으나 관련메뉴가 없어서 게임 중에 데이터를 날릴까봐 섣불리 끄지도 못하고 세이브는 어찌 하는거야!!라고 발악을 하기도..(미리 매뉴얼을 읽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이 글 읽는 분들은 이러지 마시길;;)

어려워지기만 하는 게임에 지치신 분들..
이런 분들에게 권하면 좋을 것 같은 게임이 스펀지 송-비키니시의 전쟁-이다. 때로는 아무생각없이 게임을 즐기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다면 한 번 플레이 해보시길..(영어가 나와서 생각을 해야 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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