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다. 하지만...

#PC
고르거츠 com593593@naver.com

둠3의 비트루거와 돌아왔다!
둠 시리즈를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아실 겁니다.(대표적으로 둠 1과 둠 2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또 둠 2와 그 외 둠 외전들도 스토리가 완전히 다르지요)그러나 이 작품, 악마의 부활에서는 둠 최초의 우려먹기가 등장했습니다. 둠 3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포스를 풍기던(사실은 입냄새 풍기던)그가 이제 지옥 대빵이 되어서 게이머를 괴롭히려고 하는데... 어디 한번 그놈 혼 좀 내주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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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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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인 헌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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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말레딕트!

스토리
화성의 UAC 연구시설 사고 2년후 화성을 돌던 인공위성 하나가 예전에 버려졌던 SITE 1에서 이상한 신호를 포착합니다. 그 이상한 신호를 따라서 엘리자베스 맥닐 박사의 조사팀이 SITE 1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주인공은 아티펙트라는 이상한 물체를 찾습니다.(이게 신호의 정체입니다)주인공이 아티펙트를 잡는 순간 주인공을 제외한 동료들은 모두 재가 되어버리고, 지옥의 문이 열리면서 2년전의 그 끔찍한 일이 되풀이됩니다. 그 안에서 들리는 비트루거의 목소리.... 그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영혼을 팔고 악마가 된 그는 사이버 데몬이 죽은 뒤 지옥의 일부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호랑이 없으면 여우가 왕초라더니 딱 맞는 말이군요)불쌍한 주인공(이제부터 둠가이라 부르겠습니다)은 2년전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무기와 장비를 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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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맥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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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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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펙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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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가이와 동료들, 동료들은 다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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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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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1 기지

변한 것은?
악마의 부활은 확장팩답게 새로운 악마와 무기가 추가됐습니다.(없어진 것도 있습니다. 전기톱과 로스트 소울은 사라졌습니다)악마의 부활에는 3개의 무기가 추가되었는데, 그레버(중력건), 둠 시리즈를 통틀어 강력한 화기인 더블바렐 샷건, 그리고 사고뭉치 도구 아티펙트가 있습니다. 그레버는 중력건 답게 사물을 옮기는데 쓰이는데, 주용도는 정 반대로 적이 날린 플라즈마 에너지, 간단하게 화이어볼 같은걸 잡아서 던져주는데 쓰이는 무기입니다. 더블바렐 샷건은 둠시리즈를 통틀어서 초반의 강력한 무기였는데, 3에서는 없어졌다가 여기서 부활했습니다. 2발만 장전되지만 단 한방으로 적을 날려버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마지막 무기, 아티펙트는 화성인들이 악마의 힘을 이용하려고 만든 건데, 둠가이는 실수로 지옥의 문을 열어버립니다.(어벙한 녀석이군요)아티펙트는 처음에는 봉인되어 있지만 헌터를 없앰으로써 그 능력을 각성 시킬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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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버(중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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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바렐샷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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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펙트

적들은 보스 3마리, 일반 악마 3마리가 추가되었고, 더욱 강력해진 보스들과 몬스터들이 둠가이를 맞아 지옥으로 보내버리기 위해서 이빨과 발톱, 무기를 갈고 왔습니다. 먼저 헌터들은 헬타임, 버서크, 인벌, 이렇게 3마리가 있는데, 죽이기는 어렵지만 죽이면 아티펙트에 흡수돼 능력을 각성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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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동을 하는 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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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면 세지는 버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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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죽는 인벌

일반 악마는 공격력이 임프 수준인 벌가, 헬 나이트 보다 더 무서운 부르져, 로스트 소울 대용품 포가튼이 추가됐습니다. 벌가는 에일리언 비슷하게 생긴 악마로 플라즈마볼을 던집니다. 부르져는 거대한 악마로 맨쿠버스 비슷한 덩치와 무기를 가진 맷집 짱 악마 입니다.(아티펙트 안 켜면 하늘보고 있는 플레이어를 볼수 있을 겁니다)포가튼은 원본의 로스트 소울 대용으로 나온 해골인데 로스트 소울과 마찬가지로 무시하면 안되는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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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임프=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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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짜증나는 포가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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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악마 부르져

그러나 추가된 적들이 별로 개성이 없기에 전작의 악마들보다 돋보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이놈들 또 나왔네 소리 듣게 생겼기 때문에 그냥 난이도 좀 올리려고 있던 놈들 개조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사실 너무 개성 없어서 그냥 추가 안했으면 하는 것들입니다)

너무 적어서 아쉬운 퍼즐들...
악마의 부활에서는 아티펙트를 이용한 퍼즐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는 압사시키는 벽인데, 헬타임(시간 느려지게 하는 기술입니다)을 활용, 벽을 피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칼날 퍼즐로 역시 헬타임을 사용해서 길을 따라가는 퍼즐입니다. 하지만, 길에서 떨어질 수 있기에 압사 벽보다는 어렵습니다. 전작에서 나온 PDA 암호 찾기는 매우 쉬워졌습니다. 이점 때문에 단점이 생겼는데, 게임 진행은 쉬워지면서 더불어 난이도도 하락했습니다. 압살 벽과 칼날 함정은 초반에만 나오고, PDA찾기는 너무 쉬워져서 도저히 둠 3의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무슨 둠1, 2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작에서는 약간 퍼즐요소가 강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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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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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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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도 있던 케비넷 (바닥의 바퀴벌레는 무시)

너무 액션에만 치중한 것 아닌가?
악마의 부활은 그래픽, 사운드 모두 수준급입니다. 어둠과 불쾌함, 핏자국은 실제 같으며, 적들의 질감도 매우 사실적입니다. 물론 이 분위기를 이끄는 데는 공포스러운 사운드도 한 몫 합니다. 사운드에서는 갑자기 나오는 악마의 울음소리, 기계의 작동음, 바람소리 등이 모든 분위기를 기분 나쁘고 공포스럽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기분은 초반에만 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기분 나쁘기는커녕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액션에 치중했는데, 호러물 같은 액션이 아니라 호러를 가장한 액션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둠 3때의 긴장감 대신에 체력회복약이 적어서 생기는 부담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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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센트리 봇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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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중엔 안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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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가 훨씬 났다

너무 변한게 없는 확장팩
악마의 부활은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원본의 공포감, 두려움은 어디로 가버리고 단순히 총쏘는, 죽이는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액션에 치중한 것은 좋지만, 원본의 기분 나쁨이 없으면 둠 답지 않습니다. 이번작은 마치 시리어스 샘 분위기가 날 정도입니다. 특히 아티펙트에 능력 원샷원킬은 너무해서 헬나이트도 장난감으로 보입니다. 좀 강한 적들을 넣고, 그들을 죽이라고 아티펙트를 넣었지만 전혀 공포감없고 회복약 부족으로 인한 좌절감만 잔뜩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확장팩은 전혀 둠스럽지 않아서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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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과 저것이 난이도를 하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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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품나는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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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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