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오픈 베타 드디어 시작!

바람의 별 wingzc01@hanmail.net

드디어 무한 대전이 시작된다, 인피니티 오픈베타
대전 액션 온라인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출사표를 던진 '인피티니'가 드디어 오픈 베타를 시작 했습니다. 그동안 3차에 걸친 클로즈 베타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오픈 베타는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아온만큼 클로즈 베타 때보다는 많은 접속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불안전하게 구현됐던 부분이라던가 아이템몰 등 기존의 문제점이 수정 되었고, 새로운 캐릭터 '알렉시아'와 '카인'이 추가되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구성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오픈 베타에 오면서 개선된 점들과 새로 추가된 요소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좀 더 기본적인 시스템이 궁금하신 분들은 Sutjr님이 작성해주신 3차 클로즈 베타 리뷰를 참조 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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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를 받아 게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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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시원한 타이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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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출발
오픈 베타를 위해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지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오픈 베타의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한 게임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클로즈 베타에서는 죽은 캐릭터가 살아난다던가 판정이 늦게 뜨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개선 되어 이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 플레이 중에도 이렇다 할 렉 현상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원할한 게임이 가능했습니다. 근래에 클로즈 베타를 실시한 게임들이 서버 문제로 게이머들의 원망을 샀던 것과는 달리 '인피니티'는 서버 관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 되었습니다. 클로즈 베타 때는 아이템과 스킬이 분류 되어 있지 않아서 상점 이용이 불편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캐릭터, 스킬, 아이템, 호위병 등 세세하게 분류별로 나뉘어져 있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다만 캐릭터의 레벨은 여전히 숫자가 아니라 나뭇잎의 색깔로 표시가 되어 게이머들이 적응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시점 문제가 크게 개선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시점을 돌려도 만족할만한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주변의 사물에 가려지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픈 베타에서는 시점 문제가 크게 개선 되어 시원시원하게 시점 변경이 가능하며 주변의 사물들도 원할한 투명 처리가 되어 이렇다할 불편함을 느끼지 못 했습니다.
그동안 3차에 걸친 클로즈 베타를 통해 게임의 단점을 철저히 집어내고 유저들의 의견을 잘 반영했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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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연습 모드를 통해 감으르 익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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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직접 전투에 참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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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리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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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구성된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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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한 신 캐릭터들!
클로즈 베타에서는 실루엣만 보였던 미공개 캐릭터 두 명을 드디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 캐릭터 구매를 해야 사용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마법사 컨셉의 '알렉시아'와 이도류를 사용하는 '카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알렉시아는 책을 이용한 기본 공격은 약하지만 범위가 넓은 다양한 마법을 스킬로 사용할 수 있으며 깜찍한 패션으로 인기 캐릭터 '쥬르'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추가된 '카인'은 냉혹한 살인자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도류를 이용한 빠른 공격이 주특기 입니다. 특히 빈틈이 적고 판정이 좋은 콤보를 가지고 있으며 아크로바틱한 모션까지 보여줘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캐릭터 입니다.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의 캐릭터 중에서 근접형 캐릭터 '백호'와 밸런스형 캐릭터 '엘리나'가 설자리가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게이머들은 다양한 캐릭터의 활용과 함께 팀플에서는 그에 따른 전략 구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공격력과 방어력이 뛰어난 '백호'나 '쥬르'를 고른 플레이어가 적들을 유인한 뒤 리치가 긴 '키리우스'나 '알렉시아'로 공격, 움직임이 빠른 '카인'이나 '엘리나'로 보조를 해주는 형식의 전술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현재는 전술보다는 다수가 엉켜 싸우는 난투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3명의 캐릭터가 더 추가될 예정이며 이들의 능력치와 특기에 따라 더 많은 전술 조합이 가능해질거라 봅니다. 특히 궁수라던가 좀 더 특화된 마법사 캐릭터가 나온다면, 기존에는 없던 확실한 원거리 공격 캐릭터가 생기기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싸우는 새로운 전략이 가능해지겠죠. 더불어 현재는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맵들이 고저차가 생기거나 기존의 맵보다 더 큰 맵이 등장할 경우 지금처럼 무차별 난투를 벌이기보다는 효율적인 캐릭터 조합과 전술의 사용이 중요시 될 것 같네요. 앞으로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의 단순 전투에서 벗어나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하는 전략적 요소도 추가되어 더욱 완성도 높은 액션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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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릭터 알렉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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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도중 아이템을 이용해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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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캐릭터로 전락한 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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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르를 사용하는 게이머가 상당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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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개선되야 할 문제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단점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판정 문제 입니다.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무기가 칼, 도끼, 창, 책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판정의 차이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분명 도끼나 창이 더 넓은 범위의 공격이 가능해야 하는데 다른 무기와 별차이 없이 바로 앞의 적들만 공격이 가능하다는 느낌입니다. 공격 범위에 대한 차이가 없다 보니 압도적으로 공격력이 높은 도끼를 사용하는 '쥬르'가 자주 쓰이더군요. 각 무기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공격력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는 공격 범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줬으면 합니다.
두 번째로 캐릭터 밸런스 문제 입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카인'은 움직임도 빠르고 강력한 연속 공격이 가능하며 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가드하더라도 딜레이가 적어 언제든지 치고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알렉시아'의 경우 기대와 달리 마법 공격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아서 귀엽기만한 캐릭터로 전락할지도 모르겠군요. 이외에도 '엘리나'의 경우 밸런스형 캐릭터라기 보다는 특징이 없는 어정쩡한 캐릭터가 되어 공격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방어는 방어대로 약한 캐릭터가 되어 벌써부터 게이머들이 꺼리는 캐릭터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고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밸런스가 잘 맞는 편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캐릭터별로 추가 되는 스킬로 만회를 하거나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아이템의 효능입니다. 상점에서는 캐릭터의 스킬 및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악세사리와 머리색을 바꾸는 염색약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도 준비되어 있는데 무기의 경우 무려 가격이 24000 루나!!!(인피니티 내에서의 게임 머니 단위)보통 한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루나는 6~10사이. 보너스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20 이상을 받기는 힘듭니다. 게임에서 늘 승리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무기의 가격은 24000 루나. 게다가 더 기가 막힌 것은 효능이 겨우 공격력 +3이라는 겁니다. 이 수치가 게임 내에서 얼마나 적용되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가격 대 성능비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방어구의 경우 외관만 바뀔 뿐 능력치 보너스는 존재하지 않아 많은 게이머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장비가 가능한 아이템은 캐릭터의 부족한 능력치를 보충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 간의 밸런스 조정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효과도 없는 것들이 많아 게임 내에서 아이템들이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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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범위는 고만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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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캐릭터들은 유령이 되어 남은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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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0원짜리 무기를 사봤자 효과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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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누워버린 필자의 엘레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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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인피니티의 잠재력을 믿는다
게임의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피니티'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근래에 쉽고 간편한 캐주얼 게임이 온라인 시장의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찾아보기 힘든 대전 액션이라는 장르를 택했기 때문에 경쟁 작품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오픈 베타를 막 시작했기 때문에 차차 업데이트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겠죠.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이고 무엇보다 온라인 게임에서 실시간으로 이런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게임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그것도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 액션 게임으로)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거라 봅니다. 더불어 숨겨진 캐릭터, 새로운 스킬 등 앞으로도 우리에게 보여줄 새로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안 남은 2005년, 대전 액션 온라인 게임 '인피니티'와 함께 하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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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들끼리 모여서 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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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꺼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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