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개발된 'PS2 게임엔진' 공개

국내기술로 제작된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용 비디오 게임엔진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 이하 ETRI)은 지난 11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 1층 알레그로룸에서 '비디오 게임엔진 발표회'를 열고 'PS2용 드림3D엔진'을 공개했다.

국내 비디오 게임 기술 증진을 위해 제작된 이번 게임엔진은 ETRI 산하 디지털 콘텐츠팀이 지난 2003년부터 2년여동안 개발한 것으로 PS2용 게임 제작시 렌더링, 애니메이션, 사운드 부분 등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애니메이션 부문에 있어서 △키프레임 및 모션 데이터베이스 기반 애니메이션 △실시간 모션 변형 △키프레임 애니메이션 △텍스쳐 애니메이션 △캐릭터 동작과 동기된 아이템 착탈 △트위닝 애니메이션 △계층 구조체 애니메이션 등의 구현이 가능하며 △실시간 수치 적분 및 강체 시뮬레이션 △비정형 객체 시뮬레이션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영상 상영을 통해 활용법 및 제작사항 등에 대한 소개 자료가 공개됐으며 행사장에서 직접 시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태준 ETRI 디지털콘텐츠 연구단 게임소프트웨어 연구팀장은 "현재 국내 개발된 PS2용 게임은 6개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드림3D엔진'을 이용해 해외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다양한 PS2용 게임이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이번 PS2용 게임 개발 엔진은 유료로 공개할지 무료로 공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첫 개발된 비디오 게임 제작 엔진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XBOX 및 PSP 등의 차세대 기종 게임 개발 엔진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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