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은 아틀란티카, 2.0으로 돌아오다

온라인에서 보기 힘든 턴제 전투와 짜임새 있는 퀘스트 시스템 등으로 올해 초 돌풍을 일으켰던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가 올 여름 새롭게 진화한다. 엔도어즈가 올 여름 시장을 위해 준비한 이번 업데이트는 아틀란티카2.0이라는 명칭이 붙일 만큼 자신 있게 내놓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아틀란티카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고대 아틀란티스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또한 신규 대륙이 추가되고, 국가 전용 던전이 열리는 등 신규 콘텐츠도 풍부해 아틀란티카 팬들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다. 엔도어즈가 준비한 여름 방학 선물 아틀란티카2.0의 세계를 미리 살펴보자.

새로운 대륙으로 초대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신대륙 추가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대륙은 북미 대륙과 중원 대륙으로 단순히 마을 한두 곳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대륙이 통째로 추가된 것이기 때문에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즐겨왔던 재미거리가 2~3배로 늘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먼저 북미 대륙은 어린시절 즐겨봤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영화처럼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탄광촌과 뉴욕이 배경이다. 대륙을 탐험하다보면 그랜드 캐니언 등 다양한 랜드마크가 구현돼 있어 여행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으며, 무법자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블러디 더스트 주점과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카리브의 해적선 등 즐길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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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중원 대륙은 장안 마을과 길드 던전 진시황릉이 위치하고 있다. 장안 마을은 중화풍의 성과 저자거리가 자세하게 표현돼 있어 중국의 향취를 흠뻑 맛볼 수 있으며, 함정으로 가득한 진시황릉에서는 스릴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막스부르크 성만 이용할 수 있어 아쉬움을 느꼈던 길드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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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끼리 뭉치자
새로운 대륙 추가만큼이나 기쁜 소식은 아틀란티카 최초로 국가 전용 던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바벨탑은 국가 단위로 입장하는 던전으로 기존 던전과 달리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던전에 들어가면 차원문과 시공문을 발견할 수 있는데 차원문은 적의 공격에서 지켜내야 할 대상이며, 시공문은 몬스터가 소환되는 공간이다. 국가던전은 마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듯 효율적인 팀 배분과 치밀한 전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게이머들에게 지옥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최초의 B급 용병과 상위 등급의 아이템
아틀란티카 게이머들에게 육성의 즐거움을 주고 있는 새로운 용병도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용병은 아틀란티카 최초의 B급 용병으로 작년 영화 300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로 충격을 안겨준 스파르타 군인이다. 물론 영화처럼 팬티와 망토만으로도 극강의 방어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창병임에도 불구하고 방패를 착용할 수 있어 카리스마 넘치는 전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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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00레벨로 제한돼 있던 최고 레벨이 120으로 상향조정되며, 그에 걸맞게 아이템들도 새롭게 추가된다. 고레벨 게이머들에게 불편을 안겨주던 음식, 약, 주문서 같은 소비성 아이템에 최고급 등급이 새롭게 생겼으며, 120레벨에 도달하는 캐릭터들을 위한 광휘의 장비 세트도 추가된다. 이외에도 고레벨 게이머들이 좀 더 폼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이동수단 천상마가 추가되니 고레벨 게이머들이 자신의 레벨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여름 내내 달려보자
올 여름 엔도어즈가 준비한 아틀란티카2.0은 그 이름에 걸맞게 방대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레벨 제한도 상향됐고, 그동안 안개로 가려져 갈 수 없었던 새로운 대륙에도 갈 수 있게 됐다. 아틀란티카의 방대한 세계관을 생각하면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이것만으로 올 여름을 풍족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란티카2.0과 함께 여름 내내 신나게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