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를 통해 로한을 이야기한다, 배틀로한

YNK코리아(대표 장인우)가 서비스하는 MMORPG 게임인 로한에서 전투 부분을 특화시켜서 3대3의 종족전 중심으로 개발한 게임, 배틀로한이 지난 8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델과 헬리아 두 진영의 격렬한 전쟁을 다룬 게임으로 전투가 중심이 되는 게임답게 원작인 로한에 비해 더 간단하고 대중적인 느낌의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배틀로한. 과연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게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전투의, 전투를 위한, 전투에 의한 시스템
RvR(Realm vs Realm)MMORPG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배틀로한은 전투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게임이다. 게이머와 게이머의 3:3 전투를 전면에 내세운 배틀로한은 전반적으로 전투에 사용되는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용 여부에 따라 전투의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스킬의 경우, 단지 종류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특정 스킬에 대응해서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상관 관계가 존재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예를 들면 버프 스킬에는 버프 삭제스킬, 루트 스킬에는 루트 해제스킬, 스턴 스킬에는 스턴 해제스킬이 존재하는 식이다. 물론 해제불가 스턴, 일반공격 불가, 스킬사용 불가, 포션 사용불가와 같은 스킬들처럼 상쇄 또는 무력화 되지 않는 스킬들도 존재해서 스킬 사용을 더욱 전략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벨 격차에 따라 공격 실패 확률과 대미지의 정도를 보정해 주는 전투 보정 시스템과 몬스터 킬 카운트, PvP 킬 카운트, 파티 킬 카운트 같은 다양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킬 카운트 시스템도 게이머들이 보다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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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한의 각종 시스템들
게이머는 각 전투를 통해서 크론과 배틀포인트를 습득하게 된다. 크론으로는 게임 안에서 소비재를 구입하거나 각종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며, 배틀포인트는 전투에 필요한 무기와 방어구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배틀포인트에 따라 각 진영에서 게이머 개개인의 랭크가 결정된다. 또한 배틀포인트는 각 캐릭터의 랭크를 결정짓기도 한다. 랭크에 따라서 각 캐릭터의 추가적인 공격력, 방어력이 상향 적용되면서 랭크가 적용된 강력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아이템들은 획득과 동시에 귀속처리 된다. 이러한 귀속 시스템은 각종 아이템의 균형을 맞춰주는 요소로 각 아이템의 가치를 높여주며, 보다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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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콜로세움과 배틀 타임, 타운 배틀로 더욱 뜨거워지는 전투
배틀 로한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배틀 콜로세움과 배틀 타임, 타운 배틀의 전투 방식을 통해 보다 높은 보상을 얻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배틀 콜로세움은 정해진 시간에 열리는 일종의 전장으로, 상대 진영과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제한 레벨인 30레벨 이상의 게이머라면 누구나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배틀 콜로세움에서는 전장 종료까지 더 많은 킬을 기록하거나, 킬의 총 합이 먼저 3000회에 도달하는 진영이 승리하게 되며, 펫이나 길드 스킬, 파티 소환 같은 어떠한 소환 스킬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필드에서 전투를 치렀을 때 보다 더 많은 배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경험치가 하락하거나 아이템을 잃어버리지 않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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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콜로세움이 열리는 시간을 놓친 게이머도 배틀 타임을 적용 받으면 평소보다 더 높은 배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단, 배틀 콜로세움과는 달리 배틀 타임에서는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에 경험치가 하락하거나 아이템을 떨굴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타운 배틀이라는 게임 방식이 존재한다. 점령전의 형식을 띄는 타운 배틀에서는 상대 진영의 도시를 점령해 해당 도시의 수장 NPC를 처치하면 승리하게 되는 형식이다. 특별한 보상과 명예, 더욱 많은 배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수비 진영은 자신의 진영 내에서 상대를 쓰러트리면 더욱 많은 배틀 포인트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 세 가지의 전투 방식들은 공통적으로 더욱 많은 보상을 게이머에게 주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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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연합과 헬리아 연합의 진검 승부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아델 연합과 헬리아 연합의 두 개 종족으로, 각 종족은 세 가지의 직업들을 지니고 있다. 평화를 수호하고 지키는 자라는 뜻을 지닌 아델 연합 진영에서는 휴먼(기사), 엘프(백마법사), 하프엘프(궁수)의 직업들을 선택할 수 있다. 휴먼은 일반적인 환타지 세계관에서 기사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높은 방어력과 체력을 지닌 존재다. 한 손에 검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방패를 사용했을 때 유리한 스킬을 주로 갖추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시에 마나를 사용해 체력을 회복하는 등의 방어적인 전술에 특화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엘프는 파티의 후방에서 다양한 보호 마법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백마법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적인 체력과 방어력은 낮지만 높은 지능과 정신을 바탕으로 마법을 구사하며, 전투에서 아군의 파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프엘프는 궁수 캐릭터로 활과 석궁을 이용해 원거리의 적을 정확히 공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속도와 더불어 적을 행동불능에 빠트리거나 강력한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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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연합과 대립하는 헬리아 연합은 태양처럼 높고 위대한 자부심이라는 뜻을 이름에 지니고 있는 진영이다. 단(암살자), 다크엘프(마검사), 데크(마법사)의 공격적 성향이 강한 세 종족으로 이루어진 헬리아 연합에서는 아델 연합에 비해서 공격적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단은 은신과 행동불능을 주로 이용하는 암살자 캐릭터로 무기에 독 속성을 부여해서 상대에게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손에 카타르를 장착하고 높은 순발력과 민첩성으로 빠르게 적을 한 명씩 쓰러트리는 직업이라 할 수 있다. 데칸은 마력의 힘으로 물리공격을 하는 특이한 형태의 공격을 하는 마검사 캐릭터다. 마나리턴 스킬을 이용해서 마나의 부족함 없이 상대에게 스킬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유의 무기인 젠은 창처럼 양손병기로 사용되기도 하며, 분리해서 양손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상대의 상성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크엘프는 아델 연합의 엘프처럼 높은 지능과 정신을 이용하여 마법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다크엘프가 사용하는 마법은 공격 위주의 흑마법이라는 점. 상대의 버프를 삭제하거나 저주를 걸 수 있으며, 사거리 밖으로 텔레포트 할 수 있는 것이 다크엘프의 전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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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전투가 시작될 그 날을 기다려보자
로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는 있지만 전혀 다른 기분으로 로한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배틀로한. 전투의 매력을 살리고 또 그 전투를 아쉬운 점이 있다면 클로즈 베타 테스트 단계인 현재로는 아직까지 다양한 종족을 체험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빠른 게임 진행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은 배틀로한의 장점이다. 초보자들이 이 게임의 중심이 되는 PK 시스템에 얼마나 적응할 것인지, 3:3 전투에서 얼마나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게임 성공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원작 로한에서 전투만을 부각시킨 게임으로 기획된 게임인 만큼 배틀로한이 보여줄 전투의 진짜 재미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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