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와 사파의 대립을 그린 정통 무협 MMORPG, 천존협객전

중국의 클라우드 토드에서 개발하고 한국의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에서 서비스하는 무협 MMORPG 천존협객전이 오늘 28일부터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중국의 고대 무협소설인 촉산검협전을 배경으로 하는 천존협객전은 불교와 도교 등의 동양적 사상을 바탕으로 정파 세력과 사파 세력이 무림에서 펼치는 대립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봉인됐던 마황이 부활하게 되며 세상이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에 세상을 지키기 위해 5개의 문파가 의기투합해 마황과 맞선다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게임인 천존협객전. 과연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게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

---|---

마황과 맞설 5개의 문파
일반적인 MMORPG에서는 직업마다 캐릭터의 개성이 달라지지만 천존협객전에서는 문파로 캐릭터의 개성이 달라지게 된다. 게임에 등장하는 문파는 총 5개 문파로 무협물을 접하지 않은 게이머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문파들이 등장한다.
아미파는 기존 MMORPG의 마법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문파로 강력한 원거리 공격력을 지니고 있지만 낮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 주로 물과 불 속성을 띄는 비검과 비도를 사용해 공격을 하는 것이 특징. 기본적으로 지혜가 뛰어난 문파라고 할 수 있다.

문파의 기본 속성으로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지니고 있는 불문파의 수도승들은 그 높은 방어력을 이용해 팀 플레이 시 전방에 서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봉과 곤으로 기본적으로 불문 마법력과 불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살자 집단인 청성파는 빠른 움직임과 근거리에서의 크리티컬 대미지를 이용한 강력한 타격이 특징이다. 대신 낮은 방어력과 정면승부가 약하다는 것은 단점. 주로 번개와 독 속성을 띈 사슬칼과 비수를 사용하며 암살자 집단답게 민첩이 문파의 기본 속성이다.

기존 게임에서의 요정이라 할 수 있는 백화파는 회복과 치유를 특징으로 삼는 문파다. 자신의 체력과 방어력은 낮지만 유일하게 회복 스킬을 지니고 있어서 팀 플레이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파라고 할 수 있다. 지력을 기본 속성으로 지니고 있으며 주문과 번개 속성을 지닌 비륜과 주옥을 무기로 사용한다.

물과 독의 속성을 지닌 무기를 사용하는 신가파는 낮은 힘을 지니고 있지만 활과 석궁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는 문파다. 지력을 문파 기본 속성으로 지니고 있으면 원거리 공격과 펫 대미지 흡수라는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무기는 영혼과 함께 성장한다, 다양한 무기 시스템
천존협객전은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에 관한 시스템에 많은 공을 들인 게임이다.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얻을 수 있는 영혼치를 무기 수련을 통해 무기로 옮길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무기의 능력이 올라가는 형식이다. 주무기 및 보조무기 2종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무기가 성장함에 따라 무기에 잠들어있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강화석을 이용해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할 수도 있다. 마을의 대장장이를 통해 총 10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으며 7단계 강화 이후에는 기본 능력치 강화 이외에 체력 추가 등의 추가 옵션이 추가된다.
각각의 무기는 그 종류마다 최대 능력치의 한계를 갖고 있다. 캐릭터가 아무리 성장을 해도 무기는 특정 레벨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되는 것.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무기 조합 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무기와 높은 레벨의 무기를 조합하면서 기존 무기의 영혼치와 강화 속성을 새로운 무기로 옮길 수 있다. 단, 종류가 다른 무기는 서로 조합할 수 없으며, 강화 속성은 일정 확률로 하향되기도 한다.
무기에 관한 시스템 중 마지막은 무기 인증 시스템이다. 퀘스트 및 사냥을 진행하면 회색으로 능력치가 표시된 무기를 습득할 수 있다. 이러한 무기는 대장장이 NPC를 통해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다. 능력치 확인에는 인증석이 필요하며 무기의 등급별로 녹색, 청색, 금색의 인증석이 사용된다.

|

---|---

네비게이션으로 편한 이동, 모욕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PK
MMORPG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이 처하는 곤란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넓은 게임 속 세상에서 과연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한 번이라도 간 곳이라면 그나마 수월하지만 처음 가는 곳, 특히 퀘스트 수행을 위해 해당 지역을 찾아가야 하는 것은 초보 게이머들에게는 또 하나의 게임 진입 장벽이다. 천존협객전은 그런 게이머들이 쉽고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지원한다. 원하는 곳으로의 이동뿐만 아니라 퀘스트의 수행 위치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이동을 원하는 지점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

|

---|---

맵을 이용한 이동 이외에도 퀘스트 정보창을 열어 퀘스트 목록을 클릭한 후에 수행할 퀘스트 지점이나 NPC의 위치 좌표를 클릭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는 등 게임 안에서 이동 때문에 게이머가 골치를 썩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무림이라는 배경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니 당연히 캐릭터간의 대결인 PK도 빠질 수 없다. 초보자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대의 동의 없이 PK를 할 수 있다. 물론 공격 성향이 높은 게이머에게는 이름이 빨간색으로 변하게 되며, PK 지수가 높아지게 되면 스킬과 아이템 사용을 할 수 없는 등의 불이익이 주어진다. 이런 불이익이 싫은 게이머는 비무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마을과 필드를 가리지 않고 결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상대의 수락을 통해 대결을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체력이 1이 되거나 간격이 너무 멀어지면 자동으로 전투가 종료된다.
이보다 인상적인 것은 PK 시스템에 포함되어 있는 모욕 시스템이다. PK의 승자가 패자를 30초간 마음대로 끌고 다닐 수 있으며, 아이템을 통해 다른 동물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승자에게는 승리의 감격을, 패자에게는 패배의 쓴 잔을 안겨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

---|---

기본기가 충실한 게임 천존협객전
천존협객전의 특징을 언급했지만 앞에서 언급한 몇몇 요소가 전부가 아니다. 인스턴스 던전, 펫 시스템, 거래 시스템, 파티와 길드, 사제 시스템, 공성전 같은 대규모 전투 등 MMORPG가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기본기를 갖추지 못해 실패 하는 사례는 비단 게임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접할 수 있다. 천존협객전은 MMORPG의 기본에 자신만의 특징을 잘 버무린 작품으로 게이머에게 선보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