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롤플레잉 게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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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패키지를 처음 받아들었을 때 필자는 '음 근래에 보기 드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하고 말았다. 제목은 오른쪽 하단에 조그맣게 이즈모라고 써있었다.

이즈모? 어디선가 많이 본 그림체인데 라며 다시금 패키지를 살펴보니 파랜드 택틱스 FX의 후속작이란다. 그렇다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가미된 롤플레잉 게임인데...(만약 전작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므흣한 상상을 하며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구매를 결정할 듯)

외장 패키지의 질이나 프린팅된 그림들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끄는데는 성공했으나 외장 패키지 뒷면의 스크린 샷과 파티를 이뤄 적에게 콤보를 날린다는 문구의 부조화는 심각한 수준이다.(스크린 샷은 다 여성들의 이미지...게임내 전투장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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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속을 살펴보자. 패키지속은 내용물을 담은 속 패키지로 이뤄져 있는데 게임시디외 매뉴얼, 일러스트 모음집, 핸드폰 스트랩,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특전이 포함돼 게이머에게 놀라움을 전한다.(음 괜찮군...좋은 연애시뮬레이션을 산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내용물의 경우 게임시디는 서로 다른 여성으로 이뤄진 3장의 시디로 구성돼 있으며 매뉴얼은 간단하지만 게임내 주요 시스템과 줄거리를 잘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전체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가 삽입된 마우스 패드나 핸드폰 스트랩도 좋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어 구매자를 만족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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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패키지내 동봉된 일러스트 집은 전작을 좋아하거나 이 게임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야마모토 카즈에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듯. 종이질이나 프린팅된 이미지들이 이 패키지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일러스트 집의 제목이 이즈모 멘 앳 워크2인 이유는 이 게임의 전작 파랜드 택틱스 FX의 원제가 멘 앳 워크2이기 때문이다)

이 패키지는 외장 및 내용물 모두 만족스런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나 단, 게임내용을 연애 시뮬레이션 방향으로만 유도한 느낌이 있어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