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삼국지 : 삼국지 전기

코에이의 삼국지에 대한 도전은 끝이 없다.
게임의 소재로 가장 많이 채택된 것 중 하나가 삼국지라는 사실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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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를 소재로 가장 성공한 회사가 일본의 코에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중국의 역사를 일본회사가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니. 모르긴 몰라도 중국사람들 배가 많이 아프지 않을까... )코에이는 PC 게임의 영원한 스테디셀러인 삼국지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회사인데( 자국내에서는 신장의 야망 시리즈가 더 인기를 끌지만 국내에서는 그다지... )최근에는 PC를 넘어 플레이 스테이션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코에이가 얼마전에는 지금까지의 삼국지와는 또다른 삼국지를 그것도 콘솔용에 맞게 만들어진 삼국지를 출시하였으니 그 게임이 바로 오늘 이야기를 해볼 삼국지전기란 게임이다.( 하나의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니 놀라운 뿐이다.. )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게임 구성.
삼국지전기는 콘솔로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진삼국무쌍 같은 액션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PC에서 많이 보아오던 삼국지 시리즈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PC용 삼국지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것은 빼고 필요한 것은 덧붙이고 해서 콘솔용 게임답게 만들어진 삼국지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첫번째는 삼국지 게임에서 흔히 보아오던 지도화면이고 다른 부분은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부분이다. 먼저 지도화면은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관장하는 부분으로, 자세히는 군단 편성과 이동을 시작으로, 사자를 임명하여 동맹, 정전 협정 또는 재야장수를 데려오도록 파견(?)을 하거나, 병과를 바꾸는 등의 일을 하게 되며, 가끔가다가는 재야 장수가 스스로 임관을 바라며 찾아오거나 장수끼리 전법을 전수하거나 화타가 나와 병사를 치료해주는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다. 하지만 지도화면내에서의 명령들은 PC용 삼국지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간략화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계략이나 외교 또는 내정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병력 모집도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수마다 턴이 지나가면 부족한 병사가 채워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다음으로 전투 부분은 삼국지전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부분으로 게임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전투는 택티컬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답게 사각형으로 구분되어진 칸(?)을 기본으로 하여 턴제로 진행이 된다. 전투의 전체적 느낌은 장기를 두는 것과 거의 유사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데 주어진 말(?)을 잘 배치하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그러니까 몇 수 앞을 내다보며 뭔가를 꾸미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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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명령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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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포고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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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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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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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판 게임같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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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제로 진행되는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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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꽤나 좋아야 하겠는걸..
그럼 이제부터 삼국지전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 부분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자. 일단 삼국지전기의 전투에 대해 전체적인 느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방법을 아는 그 순간부터 자신의 머리에 대해 찬사와 구박을 하게 된다.' 뭐 이정도로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전투는 최소 2군단에서 최대 4군단까지 한 지도내에서 벌이게 되는데 전투의 승패는 30턴이 지나기 전에 누가 먼저 상대방의 군단장을 물리치는가로 결정이 난다. 음 그렇다면 이 대전제하에 게이머가 자신의 머리를 쥐어짜야 하는 부분으로 뭐가 준비가 되어 있을까? 그건 여러 가지가 있으니 번호를 붙여가며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에 번호 붙이기가 취미가 된 듯.. ^^ )
1. 일단 장수마다 가진 능력치가 다르다. 뭐 이건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장수 개개인들은 통솔, 무예, 지모로 구분되어진 능력치를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전법도 다르고, 여러 가지 능력에 있어서 차별된 모습을 보여준다. 레벨업의(?) 개념이 존재해 전투를 진행해 나가면서 점차로 사용할 수 있는 전법도 늘어나고 계급(?)이 올라가면서 보유하는 병사도 늘어나도록 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게다가 아이템의 소지 여부와 무장의 특성에 따라 영웅, 간웅, 일기당천, 귀모 같은 다양한( 총 19가지의 존재 )특성이 존재하고 있어 삼국지 게임 중에서도 장수 개개인의 차이가 크고 한 장수 장수가 소중히 여겨지는 게임에 속한다.
2. 존재하는 병과가 다양하고 이들의 특성이 모두 다르다. 기본적으론 보병, 기병, 궁병, 특수병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 병과는 숙련도가 올라가면 보다 좋은 병과로 변경이 가능한데, 기병의 예를 들어보자면 경기병, 중장기병, 철갑기병, 궁기병과 같이 변경이 된다. 또한 이들은 병과에 따라 모두 특성이 다른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창병은 기마병에 강하지만 원거리 공격에는 약하고, 철갑기병은 중장기병보다 방어력이 좋고 돌진을 쓸 수 있지만 창병, 중장창병에게 약하며 산림에서 전투력이 저하된다. 등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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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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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다 능력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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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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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 턴마다 전의가 높은 순으로 턴의 순서가 돌아오는데 전투 중에 이 수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 매 턴마다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전의는 적과 전투를 벌이거나 격려, 독선같은 전법, 그리고 건설병이 세울 수 있는 3가지 특수 건물 중 군량고에 의해 높일 수가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고 못하고가 실력의 유무를 가늠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물론 전의를 떨어뜨리는 전법도 존재한다. )
4. 특수병과에 의해 특수건물이나 도구를 제작할 수가 있다. 우선 건설병은 목책, 군량고, 시창을 만들 수 있는데 목책은 적의 이동을 방해하는데 사용되고, 군량고는 3칸 이내의 부대 전의를 5씩 올려주며, 시창은 주위 2칸 이내의 적을 화살로 공격하는 기능을 해준다. 다음으로 중병기병은 연노차와 발석거를 만들 수 있는데 이들의 위력이 상당하다.

5. 매우 다양한 전법이 등장을 하는데 이들 전법은 발동 조건부터 시작하여 효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이런 전법의 사용법을 익히는가가 승리의 관건이 된다. 그러니까 삼국지전기에서 전법의 사용법은 장기의 말 움직임을 익히는 것 정도의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 딱 맞을 것 같다. 게임 중에는 장수들의 전법을 △를 이용해 변경할 수가 있고, R2 버튼을 이용 각 전법의 세부 사항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익숙해질 때까지 쉬지 말고 보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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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가 높은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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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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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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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군사들은 비책이란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환이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연환은 일종의 전법예약이라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당장에 전법을 사용하지 않고 연환을 이용, 사용할 전법을 예약해 놓으면 나중에 발동시키는게 가능한 것이다.( 연환은 익숙해지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뒤에서 설명할 연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다. )
7. 당연히 적의 전방보다는 측면이나 후방에서 공격하는게 더 큰 피해를 줄 수가 있다.
8. 마지막으로 삼국지전기의 재미이자 꼭 마스터해야 할 기술인 연쇄가 있다. 연쇄란 이름에서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듯이, 전법을 연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발동 조건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전법을 사용해 상대방을 공격한 후의 상황이 또다른 전법을 사용할 조건을 만족시키면 되는 것이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단 직접 해보는게 훨씬 쉬우니 더 자세한 방법은 직접 해보면서 느껴보시길.. -.- )이 게임에서 연쇄를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게이머 자신에게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 필자는 말하고 싶다. 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장수들을 배치한 후 일타일타 추가되는 연쇄의 기쁨이란 시각적 즐거움에 손으로 느껴지는 진동, 게다가 해냈다는 뿌듯함까지 버무려져 정말 시험에서 100점 맞은 기분하고도 맞먹을 정도요. 좀더 과장을 하면 부모님이 시험 100점 맞았다고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기를 사주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다.( 필자는 그다지 실력이 좋지 못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도 4타나 5타가 대부분이었고, 최고 기록도 6타였다. 하지만 6타를 넣을 때의 기분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아 그때의 감동이란.. )게다가 연쇄를 통해서만 적 장수의 아이템을 뺏을 수가 있고 장수를 포박할 수 있기 때문에 연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가 않을 듯 싶다. 아, 연쇄를 하면 할수록 그 위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신기록(?) 갱신을 위해서라도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의 경우 46738명이 최고였는데 들리는 말로는 수십만명도 가능하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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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환은 군사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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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환 사용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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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규칙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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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정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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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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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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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를 얻기 위해선 연쇄를 익혀라..
삼국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영웅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유비, 관우, 장비부터 시작하여 조운, 조조, 제갈량, 방통, 사마의, 손권, 주유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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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게 해주는 영웅들 말이다. 삼국지전기도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이니만큼 당연히 이들 장수들이 등장을 하는데 전법이나 능력치들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축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 비하면 장수 한명 한명의 소중함이 남다르고, 자기 휘하 무장으로 두었을 때 기쁨도 큰 편이다. 게다가 이 게임에선 충성심이나 지조같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유비로 플레이를 해도 조조나 손책의 장수들을 등용할 수 있고, 반대로 조조로 플레이를 해도 유비나 손책의 장수들을 등용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이들 장수를 등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략적으로 2가지 정도의 방법이 존재를 하는데, 재야 장수를 등용하거나 전투를 통해 생포를 하는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재야 장수를 통한 등용은 내가 원하는 장수만을 고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결국 전투를 통해서 등용을(?) 하는게 가장 쉽고 속 편하다. 그렇다면 전투에서는 어떻게 하면 적장을 포박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위에서 설명한 연쇄를 최소 4연쇄 이상 넣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삼국지의 가장 큰 재미인 장수 수집(?)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삼국지전기가 내세우는 포인트인 연쇄를 익혀야 한다. 뭐 이런 이야기다.( 어째 결론이 너무 어설프네.. -.- )

분기에 따른 시나리오 진행과 멀티엔딩..
위에서 잠깐 삼국지전기의 구성이 지도부분과 전투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했는데, 지도부분이 등장한다고 해서 삼국지전기의 게임 방식이 PC용 삼국지처럼 완전한 자유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삼국지전기의 게임 진행 방식은 시뮬레이션 RPG 게임에서 흔히 보아왔던 미션 클리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러니까 '5턴 안에 동맹을 맺어라.', 또는 '주어진 턴 동안 조조의 남하를 막아라.'와 같이 각 턴마다 임무(?)를 주고 이를 해결하며 게임이 진행이 되는 것이다. 또한 주어지는 임무가 때로는 선택을 하게끔 되어 있어 분기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결국은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그러니까 멀티 엔딩을 보여주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멀티 엔딩의 도입은 필연적으로 가상 시나리오가 게임내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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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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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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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완수하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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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사운드는..
삼국지전기의 그래픽은 장르의 특성상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게임 중간중간 간간이 나오는 동영상이나 전투시 나오는 일기토 장면, 전법 사용시의 모습 등에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듯한, 그러니까 당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전투 중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확대와 축소가 꽤나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 그래픽에 불만을 느끼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음으로 사운드는 돌비 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해 웅장하고도 현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인 배경음악은 기존 삼국지 시리즈와 거의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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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시 보여지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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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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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토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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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코에이의 한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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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 역시 코에이의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완벽에 가까운 한글화를 보여주는데, 정말 다른 유통사가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글씨체부터 시작하여, 번역의 매끄러움까지 대만족이다. 게다가 코에이 게임에서는 당연시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음성 더빙 역시 유명 성우를 기용하여,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 전혀 엉뚱한 음성 덕분에 실소를 하게 되는 여타의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자리를 빌어 코에이코리아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짝짝짝..~~~ )

지루함이 문제라면 문제..
삼국지전기는 전체적으로 콘솔 게임에 맞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인지 게임을 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남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이들 문제는 필자만 느끼는 문제일지도 모르나 그래도 한번 적어보도록 하자.
우선 필자가 바라본 삼국지전기의 가장 큰 문제는 지루함이 아닐까 한다. 전체적으로 자유도가 없는 게임인데다가 게임의 90% 이상이 전투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보니, 몇 시간씩 앉아서 게임을 하다보면 계속되는 전투에 새로운 기분보다는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전체적인 전투의 느낌이 장기나 퍼즐과 비슷하여, 머리를 쓰는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좋으나, 속도감에 있어 장기나 퍼즐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빨리빨리 진행이 되며 쉬지 않고 머리를 굴려야 지루함이 없을텐데, 삼국지전기의 전투에서는 전법 사용시 나오는 동영상을 스킵할 수가 없어 기본적으로 전투 시간이 너무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분을 조금만 더 속도감 있게 보강했더라면 훨씬 더 쾌적하고 오랜 시간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었을텐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으로는 전투시 부대가 모이게 되면, 부대의 위치 판별이 어려워진다는 점과 몇몇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같다는 사소한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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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멋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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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휘의 얼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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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의 얼굴이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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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도 성공이라 보여진다.
코에이의 콘솔용 게임 도전은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나 최소한 현재까지는 대단히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소재를 사용하지만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코에이의 능력에 감탄만이 나올 뿐인데, 오늘 살펴본 삼국지전기 역시 익숙한 소재인 삼국지에서 또다른 재미를 만들어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비록 코에이 프라이스라 불린 정도로 게임 가격이 비싸고,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다른 게임보다 준비할 게 많은 게임이지만 일단 방법만 제대로 익히면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비슷한 실력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마치 장기를 두는 것처럼 대전모드까지 즐길 수 있으니, 최소한 투자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주는 게임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아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 전투에서 이기는 것으론 이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가 없다. 어떻게 이기는가 하는 과정의 재미가 바로 삼국지전기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란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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