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신규 에피소드 '혼돈의 왕좌' 공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www.ncsoft.com)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리니지2'의 신규 에피소드가 드디어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대구 동성로 클럽 프로그에서 200여 명의 '리니지2' 팬들에게 신규 에피소드 '혼돈의 왕좌'의 컨셉과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 '혼돈의 왕좌'는 그동안 진행된 '혼돈의 시대' 에피소드를 끝내고 나서 새롭게 시작되는 에피소드로 기존의 '리니지2'보다 더욱 진화된 시스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먼저 기존 아이템을 더욱 다양하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제련'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련' 시스템은 게임 내에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자신의 무기를 조합시켜 새로운 능력치를 부여하는 기술로, 여러 아이템 조합으로 생성될 수 있는 무한적인 아이템 생산과 랜덤적인 능력치 부여로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특히 실패 확률이 절대 없고, 쓸모 없는 능력치를 지울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공성전을 더욱 강화시킨 대규모 전투도 도입될 예정이다. '혼돈의 시대'가 그동안 성을 중심으로 혈맹간의 전투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면 '혼돈의 왕좌'는 국가와 국가간의 대규모 전투를 강화 시켜 혈명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 중심으로 게이머들을 모을 계획이다. 대규모 전투에서는 그동안 필드 전투만 존재하는 방식과 다르게 함선을 이끌고 나가 해전을 하거나 비공정을 타고 공중전을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전투 방식을 지원한다.

중, 소규모 혈맹에게도 다양한 지원이 생긴다. 대형 혈맹이 차지해버린 성은 중, 소규모 혈맹에게는 그림이 떡이었으나 이번에 등장하는 '요새' 시스템은 대형 혈명은 차지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이를 두고 많은 중, 소규모 혈맹이 전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그동안 많은 게이머들이 원했던 '망토'가 게임 내에 들어갈 예정이며, 신규 슬롯이 생성되어 더욱 다양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됐다. 또한 파티형 미니 게임과 게임 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웨딩홀도 생겨 더욱 '리니지2'만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SBS에서 방영되는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이건 아니잖아'팀과 '몽키브라더스' 팀이 나와 '리니지2' 팬들을 즐겁게 해줬으며, 유명 힙합 가수 'G-마스터'가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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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리니지2' 팬들과 한재혁 팀장과의 질의응답

Q. 펫의 기능은 변화가 없는가?

A. 펫의 기능을 더욱 다양하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펫을 좀 더 수월하게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Q. 고인첸트 무기를 인첸트할 경우 더욱 큰 메리트를 줄 수 없는가?

A. 이 문제는 앞으로 등장할 '제련' 시스템을 통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Q. 공성전이 너무 어렵다. 좀 더 쉽게 아군을 알아볼 수 있게는 할 수 없는가?

A. 현재 개발팀에서도 공성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좋은 해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검과 반대되는 성검은 등장하지 않는가?

A. 현재 컨셉과는 어울리지 않아 넣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고려는 하고 있다. 이번 '혼돈의 왕좌'에서는 성검 대신 '혈검'이 들어간다. '혈검'은 마검에게 없는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Q. 아지트의 횟수가 너무 부족하다. 증가할 계획은 없는가?

A. '요새'가 들어가면 이런 부족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초기에는 약 21개의 '요새'가 들어간다.

Q. 캐릭터 이름 변경, 서버 이전 등은 언제쯤 지원되는가?

A. 현재 준비 중이다. 쉽게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면 혼란과 문제를 많이 만들 것 같아 신중하게 고려 중이며 준비가 되는데로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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