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무료온라인으로 '피파온라인'과 맞대결

국내 PS2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흥행 보증 수표인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 '위닝일레븐10 라이브웨어 에볼루션'(이하 '위닝10LE')이 현재 국내 축구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피파 온라인'과 맞대결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위닝10LE'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16일 자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위닝10LE'의 무료 네트워크 플레이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위닝10LE'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인 '위닝9LE'와 다르게 네트워크 플레이가 완전 무료로 제공되는 것. '위닝9LE'는 네트워크 플레이를 하려면 타이틀 구입비 외에도 매월 3000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했지만 이번 '위닝10LE'에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 게이머가 3팀을 선택한 다음 돌아가면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돼 몇몇 강팀끼리의 경기만 펼쳐지던 전작보다 훨씬 다양한 팀끼리의 경기가 펼쳐지게 됐으며, 전작의 불편사항이었던 온라인 속도는 2:2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최적화됐다.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샀던 커뮤니티 기능도 눈에 띄게 보강됐다. 간략한 커뮤니티 기능만 제공했던 전작과 다르게 최대 30명까지 그룹을 이룰 수 있어 그룹 대항전 및 그룹 랭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마스터리그 팀을 활용한 전용 대회도 제공된다.

또한 관전 모드가 제공돼 고수들의 플레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박지성 선수로 인해 국내 최고 인기 클럽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및 체코 국가 대표팀도 드디어 정식 명칭으로 등장한다.

유니아나의 조남현 과장은 "이번 '위닝10LE'는 그동안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사랑해 온 한국 게이머들에 대한 보답으로 온라인 플레이가 완전 무료로 제공된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닝10LE'의 무료 온라인 서비스 발표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는 현재 네오위즈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는 '피파온라인'과 '위닝10LE'의 국내 축구 온라인 게임 시장 장악을 위한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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